• 심상정 ‘구로공단 유세’
    노동·노조 부각 광폭 행보
    철도·공공·보건의료노조 정책협약
        2022년 02월 24일 06: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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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4일 노동조합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구로 집중 유세를 벌이는 등 노동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전국철도노조, 공공운수노조를 연달아 만나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심 후보는 철도노조를 만나 ‘탈탄소 녹색산업 교통으로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 여성이 공격받은 대선, 그리고 기후위기가 외면되고 있는 대선”이라며 “철도노조와 약속한 녹색 철도, 공공성이 강화된 철도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와의 정책협약식에선 ‘공공성 강화’를 부각했다. 심 후보는 “20대 대선이 공공성을 더 강화하는 방향의 개혁이 아니라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반개혁으로 나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까지 성장제일주의, 규제 완화와 감세, 시장으로 기울면서 역사적 퇴행이 예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을 존중은 하겠지만, 동시에 공공성 확보와 국가가 함께 경제와 사회를 균형있게 떠받들 수 있도록 국가와 시장과 사회가 함께 균형을 이루는 그런 사회로 나가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두 노조와의 만남 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보건의료노조와도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공의료·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등의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심 후보는 연달아 3개 노조와의 정책협약식을 마친 후 오후 12시부터 ‘전태일 유세단’과 함께 과거 구로공단이 있던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사진=정의당

    그는 “제가 40년 전 대학시절에 저의 청춘, 저의 리즈 시절을 바로 이 구로공단에서 보냈다. 그때는 이런 첨단디지털단지가 아니고 봉제회사, 전자회사에 다녔다”며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40년 전에 봉제노동자가 디지털 노동자로만 바뀌었지, 장시간 저임금 노동, 오밤 중에도 오징어 배가 뜬다는 구로동 노동자들의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상정은 세계 10위 선진국인 나라에서 이렇게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강요하는 시대는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120시간 노동’, ‘손·발노동은 아프리카에서 한다’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노동자들이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 하는 기계이냐”며 “그분이 살고 있는 서초동 아파트 누가 지었고, 타고 다니는 자동차 누가 만들었으며, 좋아하신다는 그 골프채는 누가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노동 없이는 한 시간도 돌아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선진국 됐는데, 여러분들의 삶도 선진국다운 삶이 됐나.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노인빈곤률 1위, 중대재해, 장시간 노동 최고수준, 출생률 세계 최저가 우리나라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노동법 밖에 내팽개쳐 있는 천만 노동자들 동등하게 노동권 누려서, 자기가 노동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 그래서 세계 1위의 소득격차 불평등을 줄이는 대전환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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