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2.18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2022년 02월 18일 09: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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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8 화재 참사 19주기 희생 조합원 추모식이 17일 오후 2시 월배차량기지 노동자 추모공간 ‘기억의 숲’에서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이 주최하여 열렸다.

    2.18 참사의 발생 개요는 2003년 2월 18일 9시 53분 대구지하철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한 1079호 열차의 1호 객차에서 방화범 김대한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 직후 화재 사실을 확인한 1079호 열차 기관사는 열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하였으나 초기진화에 실패하고 승객들과 함께 대피했다.

    9시 55분 30초 대구역을 출발한 1080호 열차가 현장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중앙로역으로 진입, 반대편 승강장에 정차했고 곧 1080호 열차가 출입문을 닫고 발차를 시도하였으나 전력의 공급과 차단이 반복되며 발차에 실패, 많은 승객이 1080호 열차에 갇히게 되어 참사가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 192명, 부상 151명 등 모두 3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전동차 12량이 전소하고 중앙로역의 주요시설이 소실되었다. 사고조사 결과 인명피해를 키운 가장 큰 원인으로 불에 잘 타고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전동차 내장재가 지목됐고 재발방지책으로 ▲전동차 내장재 불연재로 교체 ▲기관사 면허제가 도입되었고 ▲역사 대피로 축광유도타일 ▲승강장 열차비상정지버튼 ▲전동차 및 역무실에 양압식공기호흡기 설치되었다.

    2008년 12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개관, 2015년 12월 중앙로역 추모 공간(기억의 공간) 제막, 2016년 3월 2.18안전문화재단 설립 2021년 2월 월배차량기지 조합원 추모공간(기억의 숲) 조성되었다. 참사로 희생된 노조 조합원으로는 故 김상만(차량), 故 장대성(차량) 중앙로역 검수주재 근무 중 사망. 故 정연준(통신), 故 최환준(통신) 중앙로역 통신기계실 근무 중 사망. 故 장윤동(신호) 화재참사 후유증으로 2004년 사망. 故 김순자(청소), 故 김정숙(청소), 故 정영선(청소).

    필자소개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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