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지 않은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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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1월 03일 05: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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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비정규 보호법’이 통과된 이후 정해년 벽두부터 비정규직에 대한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만들었으면 정부, 공기업이 비정규직 보호에 앞장서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정부 공기업인 철도공사가 앞장서서 비정규법을 악용합니다. 상시채용한 지 2년이 지난 기간제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12월31일자로 직접고용 비정규직인 새마을호 승무원에 대해 더이상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싸늘하게 통보했습니다. 우리은행 3천1백명 정규직 전환은 그야말로 예외적인 경우랍니다. 상공회의소 설문에서는 63.6%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아예 17.4%는 비정규 업무를 아웃소싱하겠답니다. 비정규보호법, 보호는커녕 비정규직 대량 해고의 블랙홀입니다.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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