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첫 TV토론과 배우자 논란 속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리얼미터> 윤석열 43.4%, 이재명 38.1%, 안철수 7.5%, 심상정 2.5%
윤석열 3.2%p↑, 이재명 0.4%p↓…안철수 5주 만에 한자리수 추락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2월 2~4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지난 조사 대비 3.2%p 상승한 43.4%를 기록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0.4%p 하락한 38.1%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대비 3.6%p 늘어난 5.3%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5%p) 밖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8%p 하락해 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져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1%p 오른 2.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3%, 없음은 4.3%, 모름/무응답은 1.8%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14.2%p↑, 52.5%→66.7%), 광주·전라(6.4%p↑, 16.8%→23.2%), 70세 이상(6.3%p↑, 56.4%→62.7%), 30대(5.6%p↑, 38.6%→44.2%), 국민의당 지지층(12.6%p↑, 43.1%→55.7%), 중도층(7.5%p↑, 37.7%→45.2%)에서 크게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5.0%p↓, 46.9%→41.9%)과 정의당 지지층(12.5%p↓, 23.4%→10.9%)에서 떨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대부분에서 하락했는데 광주·전라(8.0%p↓, 68.0%→60.0%), 70세 이상(4.8%p↓, 29.6%→24.8%)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5.3%p↑, 34.5%→39.8%), 정의당 지지층(5.7%p↑, 19.5%→25.2%)과 무당층(5.8%p↑, 14.3%→20.1%)에선 올랐다.

안철수 후보는 전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대구·경북(4.4%p↓, 9.8%→5.4%)과 인천·경기(3.2%p↓, 9.6%→6.4%), 40대(5.1%p↓, 10.9%→5.8%), 국민의당 지지층(13.5%p↓, 48.2%→34.7%), 정의당 지지층(8.8%p↓, 11.2%→2.4%), 중도층(3.1%p↓, 12.5%→9.4%)에서 비교적 크게 떨어졌다.

<KSOI> 윤석열 44.6%, 이재명 38.4%, 안철수 8.3%, 심상정 2.9%
윤석열 3.0%p↑, 이재명 0.5%p↑…양 후보 격차 확대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2월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44.6%, 이재명 후보 38.4%로 각각 3.0%p, 0.5%p 상승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3.7%p에서 6.2%p로 더 벌어졌다.

안철수 후보는 2.3%p 하락한 8.3%였고 심상정 후보 2.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3%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1%, 부동층은 3.5%(지지후보 없음 2.3% + 잘 모름1.2%)였다.

지난주 대비 윤석열 후보는 남성(48.6%, 5.4%p↑)과 만18~29세 (48.5%, 11.5%p↑), 부산/울산/경남(51.0%, 9.4%p↑), 학생(51.9%, 19.1%p↑), 블루칼라층(46.7%, 8.2%p↑), 무당층(37.0%, 9.3%p↑)에서 크게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37.7%, 3.1%p↓) 등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는 60세 이상(34.4%, 4.0%p↑), 대전/세종/충청(43.3%, 10.2%p↑), 가정주부(38.8%, 5.1%p↑)에선 올랐으나 부산/울산/경남 (29.9%, 5.2%p↓), 블루칼라층(34.9%, 6.7%p↓)과 자영업층(32.4%, 6.3%p↓)에서 하락했다.

안철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12.4%, 4.9%p↑) 상승을 제외하면 30대(7.3%, 3.9%p↓), 대구/경북(8.3%, 5.9%p↓)와 광주/전라(6.1%, 4.2%p↓), 화이트칼라층(8.0%, 4.5%p↓), 중도층(12.8%, 3.9%p↓), 국민의당 지지층(34.6%, 9.4%p↓) 등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대선 후보 첫 TV토론 후 ‘이미지가 좋아진 후보가 누구’인지 물은 결과에선 윤석열 후보 40.9%, 이재명 후보 31.0%, 안철수 후보 12.0%, 심상정 후보 6.7% 후보 순이었다. 반면 ‘이미지가 나빠진 후보’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44.4%, 윤석열 후보 41.2%, 심상정 후보 4.1%, 안철수 후보 2.8% 순으로 대답했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한 질문에선 응답자 52.3%가 “현 정부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38.5%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두 응답 간 차이는 13.8%p로, 지난 주 대비 6.1%p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는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9.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 24%(362명), 무선 71%(1078명)·유선 5%(69명)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ksoi>조사는 1,011명을 대상으로 2월 4~5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