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주자들 YTN서 대선출마 선언?
    2007년 01월 02일 01: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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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선과 관련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던 민주노동당 대선주자들이 YTN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노회찬, 권영길, 심상정 의원 등 민주노동당 대선주자들은 각각 5일, 10일, 16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되는 YTN <뉴스창>에 출연할 예정이다. YTN <뉴스창>은 3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시작으로 각당의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대선주자에게 듣는다’라는 기획으로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한다.

민주노동당의 대선주자들이 ‘군소후보’로 묶여서 언급된 적은 있지만 ‘대선주자 인터뷰’ 형식의 단독 꼭지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민주노동당내 세 명의 대선주자가 포함된 것도 이례적이다.

   
  ▲ 대선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좌로부터), 노회찬 의원, 심상정 의원
 

이번 기획을 담당한 YTN 정치부 이기정 기자는 이에 대해 “아직 대선구도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지지율이나 교섭단체 등의 기준으로 한정지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민주노동당의 대선주자 세 명을 포함시켰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지지도로 따져보자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와 고건 전 총리 등 세 명밖에 포함이 안 되지 않냐”며 “소수정당의 후보라고 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들은 지난 연말 YTN으로부터 섭외연락을 받고 일정을 잡아 본격적으로 인터뷰 준비에 돌입했다. YTN은 이번 인터뷰에서 각 주자들의 대선후보로서의 비전과 정책을 물어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획에서는 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문성현 대표가 빠져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연욱 대표 비서실장은 “문 대표는 방송사 방문시 자기보다는 다른 후보들을 인터뷰 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표쪽 관계자들은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의원만 포함된 것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의 이 기자는 “대선주자로 나서겠다는 사람은 다 포함시킨다는 것이 방침”이라며 “문성현 대표의 요청이 들어오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YTN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3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4일), 노회찬 의원(5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8일), 천정배 의원(9일), 권영길 의원(10일), 원희룡 의원(11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12일), 고건 전 총리(15일), 심상정 의원(16일)의 순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출연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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