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전당대회 준비체제 본격 돌입"
    2007년 01월 02일 11: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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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 준비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2월 14일 전당대회를 준비할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준비위는 원혜영 위원장을 포함해 총 15인으로 구성됐으며 필요시 위원을 추가로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원 위원장에게 부여했다.

준비위 구성에는 계파 안배의 논리가 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 위원장은 준비위 구성 원칙과 관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여러 의견그룹의 참여를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기준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며 "최소한 자기 그룹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논의구조라는 것을 여러 그룹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논의의 유효성을 확보하는데 무엇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4명 위원의 소속 계파를 보면 ▲당 사수파 3인(김태년, 윤호중, 이원영 의원) ▲김근태 의장측 3인(최규성, 이목희, 이인영 의원) ▲정동영 전 의장측 2인(박영선, 우윤근 의원) ▲원대대표단 몫 1인(박기춘 의원) ▲’처음처럼’ 2인(민병두, 최재성 의원) ▲통합신당파 2인(양형일, 변재일 의원) ▲중도파 1인(오영식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당사수파를 제외한 모든 계파가 통합신당 창당의 큰 줄기에 합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범통합신당파가 당사수파를 압도하는 구성비다.

우상호 대변인은 "혁신파(당사수파) 의원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필요성이 있어서 다른 그룹은 1~2인 정도 추천을 받은 반면 혁신파는 3인을 추천받아 다른 그룹에 비해 의견의 반영 비율과 빈도를 강화하도록 고려했다. 절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전대준비위가 전당대회의 의제 및 당 지도부 선출 방안을 마련하면, 이를 비대위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원혜영 위원장은 "오는 20일까지 전당대회의 의제와 지도부 선출 등의 안건들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도 함께 구성했다. 선거관리위원장엔 김덕규 의원이 임명됐고, 선관위원 구성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의 지도부 선출 관련 업무 뿐만 아니라 1월 말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관리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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