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조해주 알박기’ 관권선거 획책,
    ···공정한 중립내각 구성해야”
    "선관위 공무원 집단저항으로 저지"
        2022년 01월 24일 12: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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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임기 연장’ 논란 끝에 사퇴한 것과 관련해 “선관위에서 일어난 사상초유의 집단행동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이 담보된 새로운 내각을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권영세 본부장은 24일 오전 선대본 회의에서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된 문재인 정권이 공정한 대선 관리를 포기하고 ‘조해주 알박기’를 통해서 또다시 관권선거를 획책했으나, 2900명 선관위 공무원 전원의 단체 저항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조해주 전 위원은 임기(3년) 만료를 앞두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반려, 그를 비상임 선관위원으로 전환해 3년 더 선관위원직을 유지시키려 했다. 상임위원이 임기 만료에도 선관위에서 물러나지 않고, 비상임 위원으로 연임을 하는 것은 그간 전례가 없던 일이다. 선관위 직원들은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켜달라’며 조 전 위원의 연임 철회를 요구했고, 그는 21일 다시 사의를 표명해 문 대통령이 수용했다. 조 위원은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의 특보를 지낸 인물이라 중앙선관위원 임명 당시부터 선거 중립 훼손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권 본부장은 “현재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친여 서클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며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에 면죄부를 준 대법원 판결의 주심이었다”며 “노정희 선관위원장을 포함해서 9명의 위원 중에 8명이 친여성향 일색인데도 단 한명의 야당 추천 위원마저 현재 민주당의 반대로 공석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전방위적인 관권선거 획책은 한두 번이 아니라 상습적이고 고질적”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대선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주무장관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공약을 전면적으로 뒷받침해 금권선거에 앞장서고 있다”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이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하면서 편향적인 검찰수사를 통해서 공안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60년 만에 선관위에서 일어난 사상초유의 집단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이 담보된 새로운 내각을 즉각 구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44일 후 국민들은 이렇듯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사상 유래 없는 편파적 관권선거의 획책 기구를 정권교체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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