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주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리얼미터> 윤석열 42%, 이재명 36.8%…5.2%p 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1월 16~21일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지난주 대비 1.4%p 상승한 42.0%, 이재명 후보는 0.1%p 상승한 36.8%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p) 밖이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6주 만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2.9%p 하락한 10.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5%p 상승한 2.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3%,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1.2%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3.6%p↑, 40.5%→44.1%)과 대전·세종·충청(3.5%p↑, 36.5%→40.0%), 30대(8.0%p↑, 35.8%→43.8%), 50대(3.4%p↑, 32.1%→35.5%), 60대(3.3%p↑, 48.8%→52.1%), 국민의힘 지지층(3.6%p↑, 84.3%→87.9%), 국민의당 지지층(3.6%p↑, 41.3%→44.9%), 중도층(6.9%p↑, 34.1%→41.0%)에서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경기(2.0%p↑, 36.9%→38.9%), 30대(2.6%p↑, 27.9%→30.5%), 20대(2.3%p↑, 21.8%→24.1%), 정의당 지지층(5.7%p↑, 20.0%→25.7%), 무당층(3.4%p↑, 20.4%→23.8%)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컸지만, 열린민주당 지지층(3.4%p↓, 83.4%→80.0%)과 중도층(3.0%p↓, 38.5%→35.5%)에선 하락했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3.9%p↓, 16.2%→12.3%)과 대구·경북(3.3%p↓, 13.4%→10.1%), 여성(3.2%p↓, 13.7%→10.5%), 30대(10.0%p↓, 20.8%→10.8%), 20대(3.0%p↓, 18.4%→15.4%), 정의당 지지층(8.7%p↓, 19.2%→10.5%)과 무당층(6.1%p↓, 24.2%→18.1%), 국민의당 지지층(4.4%p↓, 51.3%→46.9%), 국민의힘 지지층(3.3%p↓, 9.4%→6.1%), 중도층(5.3%p↓, 17.8%→12.5%) 등 전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물은 조사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3.3%p 오른 45.2%로 선두를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는 2.9%p 내린 43.3%였다. 안철수 후보는 1.2%p 애린 4.5%, 심상정 후보는 0.2% 오른 1.3%다. 기타 후보는 1.3%, 없음/잘모름은 4.4%.
반면 경제 성장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후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7.4%로 가장 높았다. 윤석열 후보는 32.1%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P) 밖인 5.3%p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5.0%, 심상정 정의당 후보 5.6%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9%, 없음/잘모름은 8.1%.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8.4%(0.6%p↓), 민주당 31.9%(0.6%p↑), 국민의당 8.7%(0.6%p↓), 열린민주당 4.9%(0.1%p↑), 정의당 3.8%(0.4%p↑), 기본소득당 0.5%(0.0%p-), 시대전환 0.5%(0.1%p↓), 기타정당 1.6%(0.2%p↑), 무당층 9.6%(0.1%p↓)로 집계됐다.
<KSOI> 윤석열 2.4%p↑ 43.8%, 이재명 2.4%p↓ 33.8%
윤석열 후보의 상승에 따른 선두 유지 추세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 더 명확히 드러난다.
전날(23일) KSOI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월 21~22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43.8%, 이재명 후보 33.8%로 조사됐다. 지난 주 대비 윤석열 후보는 2.4%p 상승했고, 이재명 후보는 2.4%p 하락했다. 양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0.0%p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2.0%p 오른 11.6%, 심상정 후보 2.4%, 김동연 후보 0.6%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3%, 부동층은 5.4%(지지후보 없음 4.6% + 잘 모름 0.8%)였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선 응답자 53.9%가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응답자 34.9%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2%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최종 3,046명이 응답 완료, 8.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 20%(604명), 무선 75%(2276명)·유선 5%(166명)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KSOI> 조사는 1,000명을 대상으로 1월 21~22일 이틀간 실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3%다.
두 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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