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과 변화로 진보정당 거듭나겠다”
        2006년 12월 29일 12: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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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신년의 화두로 불경에 나오는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 더욱 분발함)를 제시했다. 민주노동당의 위기를 혁신과 변화를 통해 과감하게 돌파하겠다는 포부다.

    문 대표는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민주노동당은 2007년 자기혁신과 변화를 과감하게 진행하고 국민여러분이 요구하는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을 비우고 진보진영대단결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지난 한해 평화통일 정당으로서, 노동자 서민의 민생정당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며 “힘이 부족하고 정성이 부족하여 생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많이 반성하고 채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007년 대선과 관련 “한국사회의 새로운 10년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민주노동당은 2007 대통령선거를 단지 권력쟁탈의 장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녀야 할 가장 인간적이고 기초적인 기본노선을 의논하고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노동당이 먼저 변해야 하고, 국민여러분께서 민주노동당에게 요구하는 변신과 변화의 노력을 중단없이 해 나가야 한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며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8만 당원들은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2007년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가장 위태로운 지경에서 한발을 더 내딛는 과감함이 없다면 진보는 죽은 것”이라며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 변화를 거부한다면 더 이상 진보일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어 “과감한 자기 혁신과 변화를 바탕으로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의 승리를 일구어내고 새 희망을 세우겠다”며 국민과 당원들의 격려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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