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상승세 지속
    윤-안 단일화 시 둘 다 이재명에 앞서
    [갤럽] 국민 34 민주 33 국민6 정의-열민 각 3%
        2022년 01월 14일 11: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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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상승세가 국민의힘 갈등봉합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회복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지난주 15%의 지지율을 넘어섰다.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2년 1월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7%, 윤석열 후보 31%, 안철수 후보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그 외 인물 2%로 조사됐다. 유권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석열 후보는 5%p, 안철수 후보는 2%p 상승했고, 이재명 후보도 1%p 올랐다. 반면 심상정 후보는 2%p 하락했다.

    이번 주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상승은 대부분 성향 보수층(12월 셋째 주 66% → 지난주 49% → 60%)에서의 반등으로 보이며, 국민의힘 지지도 재상승과도 맥을 같이한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윤석열 후보는 70대 이상에서는 40%대 후반으로 두드러진다. 20대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가장 높은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후보와 큰 격차가 나진 않았다.

    저연령대에서 안철수 후보가 부상함에 따라 의견 유보층이 크게 줄었고,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섰으나 지난주 뒤집어졌고, 이번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 39%, 윤석열 후보 34%다.

    안철수 후보의 약진으로 보수 야권후보 단일화가 자주 언급되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누구로 단일화를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한 A구도에선 이재명 후보 40%, 윤석열 후보 42%, 심상정 후보 8%였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한 B구도에선 이재명 후보 38%, 안철수 후보 45%, 심상정 후보 6%로 조사됐다.

    A구도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의 78%가 B구도에서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으나,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 중엔 49%가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지지자 간 이질성이 보였다. 무당층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각각 30%를 밑돌지만, 안철수 후보는 40%대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무당층 19%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6%,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2%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5%p 상승했고, 그 외 정당들은 1%p 이내 등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41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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