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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균, 대선 출마 포기
    이백윤, 대선 출마 선언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상이한 선택
        2022년 01월 12일 03: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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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민중경선을 통한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요구해온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선 후보를 사퇴했다. 진보5당과 민주노총이 함께 하는 후보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최종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한상균 후보와 한상균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추진위원회(한상균 선본)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각자도생하는 노동·진보·좌파 정치의 현실을 타개하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길을 열고자 출마했으나, 민중경선 단일화 무산에 따라 후보 운동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상균 선본은 “정치협상에 의한 후보 단일화 여지가 없진 않겠지만 노동자·민중이 직접 참여하는 후보 단일화는 무산됐다”며 “민주노총, 진보5당과 함께 단일화 협의에 참여했던 일 주체로 역사적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을 비롯해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변혁당), 정의당, 진보당 등 5개 진보정당과 한상균 선본은 대선공동대응기구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논의했다. 참가 단위들은 후보단일화에는 합의했으나, 경선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9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최종 무산됐다. 각 단위들은 민중경선과 일반여론조사 반영 비율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균 선본은 “우리는 각개약진하는 노동진보좌파 정치세력이 연대연합정치로 집권전망과 계획을 세우자 했고, 그 출발을 이번 대선에서 민중경선 단일화라 설계했지만 거기까지 함께 나아가지 못했다”며 “노동·진보·좌파세력의 집권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분명히 하지 않는 대선 또는 선거 시기에 국한된 후보단일화 논의는 방향을 잃는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평등 세상과 체제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정치반란과 직접민주주의 광장의 정치로 계급투표 시대를 열기 위한 운동과 투쟁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광장에서 분노를 모아내고 저항을 조직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고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광장의 정치가 곧 노동자·민중의 직접정치이고 재벌과 자본의 계급정치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계급 정치 시대를 열어가는 길이라 확신한다”며 “오늘 저는 노동자 대통령 후보의 길은 멈추지만 노동정치 복구와 진보정치의 연대연합 그리고 직접 민주주의 광장정치라는 담대한 첫걸음을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균(왼쪽), 이백윤 자료사진

    한편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천막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백윤 후보의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노동당과 변혁당이 참여한 ‘한국 사회 체제전환을 위한 사회주의 좌파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공동투쟁본부’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출마 선언 직후부터 본격적인 사회주의 대선후보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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