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전이 물가 고통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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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7월 25일 09:0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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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평화상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최악의 폭탄테러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3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았다. 그는 범행 전 자신을 “최악의 나치 괴물”로 표현하기도 했다(서울신문).

    올 상반기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큰 ‘물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특히 대전과 부산이 가장 물가고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왜곡된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국민일보).

    다음은 25일자 아침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인생역전보다 노후” 연금복권 없어 못 판다>
    -국민일보 <부산·대전 ‘물가 고통’ 가장 크다>
    -동아일보 <벼락 한방에…‘중 굴기’ 추락>
    -서울신문 <중고속철 추돌·추락 254명 사상 ‘벼락 개통’ 결국 참사>
    -세계일보 <‘극우의 광기’…증오의 학살 불렀다>
    -조선일보 <북한, 일·러 뺀 4자회담 돌연 제안>
    -중앙일보 <21세기 광기의 십자군 전쟁>
    -한겨레 <검찰, 선박왕 권혁 회사서 메모지 발견 “천성관·안강민·정진영에 수억대 수임료”>
    -한국일보 <북유럽 평화, 극우에 테러 당하다>

    물가고통 대전·부산이 가장 크다

    올 상반기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큰 ‘물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 부산, 울산의 ‘물가 고통’이 심했다. 대전과 부산은 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돈 달이 석 달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은 3%대 상승률을 보인 달이 절반에 이른다. 지방이 절대적 가격 수준은 수도권보다 낮을지 몰라도 느끼는 물가 충격은 훨씬 컸다.

    24일 국민일보가 올 1∼6월 16개 시·도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지방의 물가 움직임이 확연하게 달랐다. 상반기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4.3%,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보다 낮은 지역은 수도권뿐이었다. 서울과 인천은 4.0%, 경기는 4.2%에 그친 반면, 지방은 물가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광주(4.3%), 충남(4.3%), 충북(4.4%)이 평균치에 근접했을 뿐 나머지 시·도의 물가는 고공비행했다.

       
      ▲국민일보 7월 25일자 1면

    대전, 부산, 울산이 가장 높았다. 분기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1분기에 대전 5.1%, 부산 5.0%, 울산 5.0%에 이르렀다. 2분기에는 대전 4.9%, 부산 4.9%, 울산 4.6%였다.

    국민일보는 “지방의 물가 고통이 더 심각한 이유 중 하나는 왜곡된 농축수산물 유통구조”라며 통계청 관계자의 말을 빌어 “식료품, 신선식품은 수도권부터 공급되는 측면이 있다. 수도권은 공급량이 부족해도 수급이 비교적 원활해 가격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전했다.

    선박왕 권혁 “천성관·안강민·정진영에 수억 수임료”

    수천 억 원대 탈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선박왕’ 권혁 회장이 검찰 최고위직 출신 변호사 3인한테 수억 원 씩을 수임료로 건넸다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됐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지난 13일 시도상선의 서울 서초동 본사를 압수수색하다, 권 회장이 전직 검찰 간부인 천성관, 안강민, 정진영 변호사한테 각각 수억 원 씩을 변호사 수임료로 줬다고 기록한 서류를 발견했다고 사정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잘 나가던 검찰 출신 변호사는 선임계도 내지 않고, ‘전화 몇 통’ 걸어 주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는다는 오랜 관행이 압수수색을 통해 드러난 세”이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실제로 권 회장은 국내 대형 법무법인의 변호인 10여 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지만, 이들 3명의 전관 변호사들은 검찰에 선임게를 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메모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들은 변호사법을 위반한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천 변호사는 “수임료를 받거나 수사중인 사건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정 변호사는 “소속 로펌인 김앤장에서 국세청 단계부터 권 회장의 탈세 사건을 맡고 있었다. 최근 검찰로 넘어가면서 도움을 주게 됐다”고 답했다.

    노르웨이 폭탄테러·총기난사 용의자, “나는 최악의 나치 괴물”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집권 노동당 청소년 여름캠프 총기난사 사고로 현재까지 9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로 보면 191명이 사망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 이후 유럽 최악의 참사다.

    경찰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수도 오슬로 정부청사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7명, 인근 우퇴위아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86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97명에 달했다. 또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최대 98명까지 늘 수도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이 두 사건의 용의자로 노르웨이인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32)를 체포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다문화주의와 이슬람화가 유럽을 파괴하고 있다고 믿었고 노르웨이 사회를 혁명하고 싶다는 사상에 심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으론 극우정당에, 종교적으론 기독교 근본주의에 경도된 인물이었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테러가) 잔혹하지만 불가피한 일이라 믿었다”고 말해 확신범임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나는 2차대전 이후 세계 최악의 나치 괴물로 불릴 것이다”라는 말을 남고 수시간 뒤에 연쇄테러로 최소 9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서울신문이 전했다.

    그가 범행 당일 인터넷에 게재한 1500쪽짜리 성명서는 2009년부터 작업한 것으로, 유럽으로 유입되는 무슬림 이민자들을 반대하며 ‘순혈의 유럽’을 훼손하는 이들에 대해 보복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는 “다문화주의와 이슬람화를 허용하는 유럽의 엘리트들은 그들의 반역적인 행위로 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비크는 또 “부족하게 죽이는 것보다는 충분히 죽이는 게 낫다”며 “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목격된 가장 거대한 괴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적어 테러 계획을 암시하기도 했다.

    청와대 “천안함·연평도 해소 전에 남북관계 변화 기대 시기상조”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오는 게 아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 비핵화회담 성사로 당장 남북관계에 중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국민일보는 다른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아직 기저에는 달라진 게 없다”고 전하면서 “천안함·연평도 문제가 해소되기 전에는 남북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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