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원안 부결 확실시…비대위 사퇴?
    2008년 02월 03일 08:59 오후

Print Friendly

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출한 혁신안 원안은 사실상 부결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은 모두 사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미 평등파의 주요 그룹인 전진은 소위 ‘일심회’ 관련 수정안이 통과되면 혁신안이 부결된 것으로 본다는 방침을 결정한 바가 있으며, 자주파 쪽 대의원들의 경우 비대위가 제출한 원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주파 쪽 대의원들은 최기영 등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격렬하게 반대해 원안 통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본 회의는 오후 9시 현재 ‘안건 1’인 당 혁신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다. 이 과정에서 대선 평가와 관련해서 비대위가 제출안 원안의 주요 내용이 수정됐으며, 일심회 관련 내용이 현재 논의 중에 있으나, 이 역시 비대위 원안이 거부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대위가 그 동안 심상정 대표가 공개적으로 밝힌 방침과 입장을 민주노동당 대의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비대위도 이 같은 상황에서 더 이상 활동을 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걷잡을 수 없는 대혼돈의 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대의원 등 당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현재 상태에서 극적인 합의가 없다면 혁신 원안 통과나 합의된 수정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