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동치는 지지율
    이재명 36% 윤석열 26% 안철수 15% 심상정 5%
    [갤럽] 민주 34% 국힘 29% 국민 5% 정의 4% 열민 3%
        2022년 01월 07일 11: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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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10%p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2년 1월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 36%, 윤석열 후보 26%로 조사됐다. 3주 전인 지난해 12월 셋째 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 변동이 없었으나 윤석열 후보는 9%p 하락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홍으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주 전 조사 대비 10%p가 상승해 15%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 그 외 인물 3%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 대비 윤석열 후보 지지도 하락은 성향 보수층(12월 셋째 주 66% → 49%)에서 두드러지며, 같은 기간 안철수 후보는 보수층(4%→17%)과 중도층(7%→22%)에서 약진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40·50대에서 50% 내외, 윤석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0%를 웃돈다. 2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20%대 초반으로 비슷하고, 윤석열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10% 지지율을 보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2%, 윤석열 후보 31%다.

    각 후보의 호감도 조사 결과에선 안철수 후보가 38%로 가장 높았고 윤석열 후보가 25%로 가장 낮았다. 이재명 후보는 36%, 심상정 후보는 30%였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안철수 후보 호감도는 13%p 상승, 윤석열 후보 호감도는 12%p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호감도는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았고, 안철수 후보는 가장 낮았었다. 이재명·심상정 후보는 각각 4%p, 1%p 올랐다.

    비호감도 응답은 윤석열 후보가 68%로 가장 높았고, 다른 세 후보는 50%대다.

    아울러 대통령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결정할 때 유권자들의 중요 고려 요인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능력/경험’ 30%, ‘정책 공약’ 24%, ‘도덕성’ 19%, ‘소통/화합’ 15%, ‘소속 정당’ 5% 순으로 나타났다. 3%는 그 외 다른 점, 4%는 의견을 유보했다.

    20·30대는 ‘정책 공약’, 40·50대는 ‘능력/경험’을 가장 중시했고 이재명 후보 지지자(365명) 중 절반은 ‘능력/경험’을 꼽았고, ‘도덕성’은 6%에 그쳐 특징적이었다.

    다른 후보 지지자들은 ‘도덕성’, ‘정책 공약’, ‘능력/경험’, ‘소통/화합’ 등 네 가지 중 어느 하나에 크게 치우치지 않았다.

    차기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로는 ‘경제 회복/활성화’, ‘부동산 문제 해결'(이상 32%)이 꼽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처'(15%), ‘일자리/고용'(9%),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7%), ‘국민 통합/갈등 해소'(6%), ‘남북 관계’, ‘복지 확대'(이상 5%), ‘서민 정책’, ‘빈부격차/양극화 해소’, ‘외교/국제 관계'(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4%, 국민의힘 29%, 무당층 24%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보다 3%p 상승, 국민의힘은 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6,93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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