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정동영, '국민의 신당' 추진 합의
        2006년 12월 28일 09: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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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이 통합신당 추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은 27일 의원워크샵에서 내년 2월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통해 통합신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28일엔 당의 양대 주주인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이 만나 ‘원칙있는 국민의 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합의했다.

    김 의장과 정 전 의장은 이날 오전 만남을 갖고 ‘원칙있는 국민의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전당대회에서 평화개혁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을 결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우리당 김근태(오른쪽)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이 긴급회동을 갖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합의문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진통은 지난 과정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성찰에 기초해서 우리당의 정체성을 발전시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질서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원칙있는 국민의 신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통합신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가는 ‘원칙있는 국민의 신당’은 어느 누구의 영향권에서도 벗어나 자율적, 독립적으로 국민의 품 속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결별선언으로 풀이된다.

    통합신당 추진방법과 관련해선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여기에서 당원의 총의를 모아 평화개혁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을 결의함과 동시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각계각층의 양심있는 인사들과 함께 준비작업에 나선다"고 합의했다.

    이들은 "우리는 남아있는 참여정부 1년2개월 임기를 소중히 생각하며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정운영을 성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은 지금 우리당에 절망하고 있다"며 "우리당에 무한책임을 갖는 우리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의 양대 주주인 김 의장과 정 전 의장이 통합신당을 추진하기로 공식 합의함에 따라 범여권 통합신당 추진 흐름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전날 워크샵을 통해 내년 2월 14일 전당대회에서 민주평화 개혁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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