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vs 윤석열
    40.9% vs 39.2%, 41.0% vs 37.1%
    [리얼미터/KSOI] 새해 첫 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이재명 우위
        2022년 01월 03일 11: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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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선두를 빼앗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하락세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12월 26~31일(금)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2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는 1.2%p 오른 40.9%, 윤석열 후보는 1.2%p 내린 39.2%를 기록했다. 양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0%p 벌어진 1.7%p로 오차범위(±1.8%P)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보이는 안철수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1.0%p 오른 6.6%로 집계됐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0.1%p 오른 3.0%다. 기타 후보는 1.9%, 없음은 2.7%, 모름/무응답은 1.3%.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3.5%p 올라 49.5%를 기록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3.5%p 떨어진 40.6%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9%p다. 뒤이어 안철수 후보 2.1%(0.1%p↓), 심상정 후보 1.0%(0.4%p↓)다.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는 40.4%, 윤석열 후보가 35.3%를 기록,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1%p였다. 안철수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순으로 집계됐고, 기타 후보는 1.5%, 없음/잘모름은 9.4%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1.4%p 내렸지만 35.8%로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1.5%p 오른 34.2%다. 이 밖에 국민의당 7.9%(0.0%p-), 열린민주당 5.6%(0.8%p↓), 정의당 3.8%(0.3%p↑), 시대전환 0.7%(0.1%p↑), 기본소득당 0.6%(0.1%p↓), 기타정당 1.7%(0.4%p↑), 무당층 9.6%(0.1%p↓)로 조사됐다.

    KSOI, 이재명 41.0%-윤석열 37.1%
    안철수 1.9%p 오른 9.2%…두자릿수 코앞

    같은 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 결과도 <리얼미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2월 31일~1월 1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지지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3.4%p 오른 41.0%, 윤석열 후보도 1.3%p 오른 37.1%를 기록했으나 지지율 격차는 3.9%p로 지난 주보다 2.1%p 더 벌어졌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여성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윤석열 후보보다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1.9%p 상승한 9.2%, 심상정 후보 2.2%,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 1.1% 순이었고, ‘기타 다른 후보’는 2.9%, 부동층은 6.5%(지지후보 없음 5.2%+ 잘 모름 1.3%)였다. 부동층은 지난주 대비 3.5%p 줄었다.

     

    이번 조사로부터 약 1개월 전인 지난 해 12/6일 공표 조사 이후 추이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오른 반면, 윤석열 후보와 부동층은 감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37.9%(12/6)→40.6%(12/13)→40.3%(12/20)→37.6%(12/27)→41.0%(1/3)로 기간 중 3.1%p 올랐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41.2%(12/6)→42.0%(12/13)→37.4%(12/20)→35.8%(12/27)→37.1%(1/3)로 4.1%p 하락했다. 안철수 후보는 3.2%(12/6)→2.8%(12/13)→4.6%(12/20)→7.3%(12/27)→9.2%(1/3)로 6.0%p 올랐다.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 질문에도 이재명 후보가 49.1%로 윤석열 후보(40.0%)보다 앞섰다. 이 밖에 안철수 후보(3.3%), 심상정 후보(0.4%), 김동연 후보(0.3%) 순이었다. 지난 12월 13일 공표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4.9%p 오르고, 윤석열 후보는 6.6%p 하락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 41.4%가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주보다 3.9%p 상승한 결과다.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도 50.4%로 지난 주 대비 2.3%p 올랐다. 다만 “정권재창출” 응답은 12월 초 30% 중반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정권교체” 답변은 50%대 초반으로 이번 조사와 큰 변화가 없다.

    ‘대선 후보 자질 중 눈여겨보는 점’을 물은 항목에서 “정책적 전문성”을 꼽은 답변이 32.2%로 가장 많았고, “국민통합 능력”이 18.8%, “위기해결 능력”이 18.5%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언행과 품위”(11.2%), “리더십과 당내 장악력”(8.5%) 순으로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6.0%, 민주당 31.8%,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6.8%, 정의당 4.3% 순이었다. 무당층은 10.5%(지지정당 없음 9.9% + 잘 모름 0.6%).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은 4.8%p, 민주당은 1.0%p 각각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2,7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3,037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2%), 무선(83%)·유선(5%)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KSOI>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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