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 이어 공공 대산별도 시동 걸렸다
    By tathata
        2006년 12월 26일 02: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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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화물통합노조(준), 민주버스노조, 민주택시연맹으로 구성된 운수노조 준비위원회가 26일 서울 개포동에 있는 SH 공사 대강당에서 출범대의원 대회를 열고 준비위 시대를 마감하고 조합원 4만8천여명 규모의 산별노조인 운수노조를 출범시켰다. 

    또 이날 출범한 운수노조를 비롯한, 공공서비스노조, 공공연맹 내의 산별노조 미전환 사업장 노조들을 한데 아우르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통합연맹)이 새롭게 출범한다. 통합연맹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출범대의원대회를 연다.

    이날 출범하는 통합연맹은 2007년 말 ‘공공운수노조’라는 대산별노조로의 전환을 위한 과도기적 체계다. 공공운수노조는 공공서비스노조와 운수노조가 하나의 조직체계를 갖는 대산별노조로, 통합연맹은 공공운수노조가 완성되기 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공공서비스노조가 지난 11월 30일 출범하여, 황민호 사회보험노조 전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운수노조와 통합연맹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규약개정과 임원선출, 의무금, 조직체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통합연맹이 출범하면 공공연맹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운수노조 건설은 지난 달 철도노조가 운수산별노조 전환을 가결한 이후 탄력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공공서비스노조의 출범 이후 더 이상 출범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운수노조는 철도본부, 택시본부, 버스본부, 화물운송 특수고용직본부, 공항 항만운송본부 등의 업종본부 등을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구성하며, 장기적으로는 ‘지역본부로 이행하는 조직체계’안을 내년 5월 정기대의원대회 출범 전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운수노조 위원장에는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이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합연맹은 공공서비스노조와 운수노조를 포함하여 15만여명 규모다. 통합연맹은 지방자치단체 청소용역 환경미화원노조에서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노조, 연구전문노조, 택시노조 등 다종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한데 묶어진 ‘다산업 노조’의 형태를 띤다.

    임성규 통합연맹 준비위 집행위원장은 “통합연맹은 지금까지의 전통적 산업 분류 방식과는 다른, 공공서비스영역의 전 업종을 총망라하는 최초의 다산업 노조를 지향한다”며 “노조간의 격차를 줄이고 화학적 결합력을 높여 산별노조로 묶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통합연맹은 내년 말까지 산별 미전환 노조를 산별로 전환하도록 촉구하여, 통합연맹을 해체시키고 공공운수노조를 완성시키는데 가장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통합연맹은 3인의 공동대표를 두며, 현재까지 황민호 공공서비스노조, 김영훈 운수노조 위원장, 임성규 통합연맹 준비위 집행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연맹이 공공운수노조로 산별 전환을 마치면, 장기적으로는 정부, 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중층 교섭을 진행하는 산별교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정부의 민영화와 구조조정으로 전 산업에 걸쳐 공공서비스 영역이 널리 분포돼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중층교섭 구조로 정부의 신자유주의 민영화 정책을 바꾸고, 사회공공성을 확립해나가는 산별교섭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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