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식 "이번 대선 경쟁,
    제왕적 대통령 권력 잡기 난장판"
        2021년 12월 16일 04: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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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김성식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 대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잡기 위한 전쟁판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성식 전 의원은 16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놓고 처절하게 싸우고 국정은 매번 실패 내지 실망으로 돌아가는 도돌이표 악순환이라며 이를 해소하지 못한 채 또다시 극심한 진영 대립 속에서 정책과 인물은 사라졌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네거티브도 있을 수 있지만 (현 대선 국면은막장 드라마 수준이라며 두 캠프로부터 다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연정을 고민해라라고 말하면서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양당은국민의 삶을 위한 정책을 놓고 주고받기를 하면서 타협하는 연합정치를 한 번쯤 해야 한다그래야만 정치가 성숙되고 다음에 정권을 잡아도 국정을 잘할 수 있다며 싸움박질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국정을 할 바에야 대통령 후보로 왜 나서나라고 일갈했다.

    김 전 의원은 거듭 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청년 일자리에너지 전환미중갈등 등의 현안을 언급하며 한 정권한 정당이 해결할 수 없는땜질 처방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이도의 정책이라며 청와대 비서들이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제왕적 대통령제로는 이런 문제를 풀지 못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정치세력들 간에 굵은 문제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지금과 같은극단적인 대립의 끝에서 연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후보들은 집권 시 다른 정당들과 혹은 민간의 훌륭한 정책 전문가들과 어떻게 정책을 주고받고 타협을 이뤄내고 추진할지 국정 운영 방식의 새로운 틀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작 40%의 지지를 얻고 100% 승자 독식하면서 밀어붙이면 자기도 성공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는 어려움만 안긴다그런 것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며 “(후보들이결심만 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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