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사생활 의혹 제기
    금태섭 “민주당 책임져야”
    “깜짝쇼 형식의 인재영입 지양해야”
        2021년 12월 09일 12: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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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태섭 국민의힘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법적 조치건 정치적 심판이건 민주당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태섭 전략기획실장은 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 등이 연일 김 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홍준표 전 대표가 청년플랫폼에 ‘김대업’ 세 글자를 올렸다”며 “허위 비방은 반드시 (민주당에)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금 실장은 “(김 씨의 사생활 의혹을) 민주당의 추미애 전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있다”며 “인터넷상에 별의별 유언비어가 있을 수 있지만 정치권이 이걸 가져와서 이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 생각해도 선거에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며 “국민들 전체가 정치 전반에 대해 염증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금 실장은 “좋은 변화”라면서도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이 따라야 하는데, 민주당 전체가 반성을 했나. 전혀 행동이 따르지 않고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 사태 이전에는 공소장 공개를 전혀 문제 삼지 않았는데 이성윤 고검장의 공소장을 공개한 것을 법무부에서 계속 문제 삼고 있다. 이게 다 조국 사태의 여파”라며 “그런 것을 하나도 고치지 않으면서 말만 하는 것은 진정성이 있는 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적극적으로 감쌌던 김용민·김남국 의원을 향해서도 “앞장서서 조국 장관을 옹호하는 억지 논리들을 폈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평가할 기준이 있느냐는 물음엔 “자기들이 빠진 강인데 지금 오히려 신경질을 내고 앉아 있다”며 “자기들 쪽이나 상대방이나 항상 같은 잣대를 대야 하고 그때 고쳤던 여러 가지 잘못된 제도들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노재승 씨가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제가 들어가기 전에 영입됐던 분이라 정확한 사정은 모른다“면서도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실장은 “개인적으로 깜짝쇼 형식의 입재 영입은 지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에 새 인물이 들어온다는 면에서 초창기엔 효용성이 있었던 건 사실인데 지금은 감동도 없고 변질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은 인재를 육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틀이 돼야 한다”며 “밖에 있던 사람을 갑자기 데려와서 이렇게 영입 쇼를 하는 것은 한두 번은 모르지만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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