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국가에서는 복수정당제를 원칙으로 한다. 다음 중 현재 우리나라 정당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

①열린우리당 ② 국민중심당 ③민주노동당 ④민주당 ⑤딴나라당

정답 ⑤딴나라당

인터넷 상에 떠도는 장난인 줄 알았던 이 문제가 실제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사회시험 문제로 출제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교육청에서 제출받는 공문을 공개하고 “인터넷에 떠돌던 사회시험문제가 실제로 있었던 상황이라는 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문제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교육부의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충남도교육청이 전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 예산의 한 고교에서 최근 1학년 학기말 사회시험으로 실제 이러한 내용의 문제가 출제됐다. 또한 전 의원이 지적한 ‘사회적 쟁점을 해결하기 위핸 시민들의 바람직한 참여방법이 아닌 것은. 정답 자살폭탄테러’ 문제도 함께 출제됐다.

교육청 조사에서 해당 교사들은 문제 출제 경위와 관련 “시험 출제 범위에 ‘정당’ 관련 내용이 있어 교과협의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출제하고자 논의했고 학생들의 실력을 감안해 쉬운 문제를 내려 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교적 경력이 짧은 교사가 잘 모르고 출제했고 절대 정치적 의도나 어떤 정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교사들은 적게는 2년 많게는 9년 이상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옥 의원은 이와 관련 “교사도 잘 모르고 제출했다는 것과 학생실력을 감안해 쉬운 문제를 출제했다는 것은 전국 교사에 대한 모독이고 학생과 학부모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전 의원은 “특히 문제를 출제한 교사들은 모두 전교조 교사”라며 “학생들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에 가는 전교조 교사, 학생들에게 정치적 문제를 왜곡해서 내는 전교조 교사에 대해 ‘적교조’인 전교조는 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교조 충남지부측은 <레디앙>과 통화에서 “전교조 교사인 것은 맞다”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출제된 정당 관련 문제를 한나라당이 너무 확대해석해서 전교조 ‘마녀사냥’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