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윤석열 지지율 폭락
    [한국갤럽] 이재명 36% 윤석열 36% 심상성 안철수 각 5%
        2021년 12월 03일 1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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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율이 동반 폭락했다. 최근 선대위를 둘러싼 내부 갈등에 따른 작용으로 해석된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1년 11월 30일~12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4인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각각 36%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각각 5%, 그 외 인물이 4%로 나타났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11월 중순 조사에선 윤석열 후보(42%)가 이재명 후보(31%)를 11%p 차이로 크게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6%p 하락, 이재명 후보는 5%p 상승하며 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정당 지지도 또한 2주 전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10%p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추월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3%p 상승한 35%,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34%로 집계됐다. 무당층 21%,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정권교체 응답도 소폭 하락했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p 하락, 53%로 조사됐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3%p 상승해 36%로 조사됐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각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지지자별 자유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의 경우 공직에서의 경험과 역량 관련 언급이 많았고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 답변이 많았다.

    이재명 후보 지지 응답자(355명, 자유응답)는 ‘추진력/실행력'(22%), ‘직무/행정 능력'(15%) 등을 꼽았다. 이 밖에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9%), ‘그동안 잘함/경력'(6%), ‘잘할 것으로 기대됨’, ‘소속 정당을 지지해서’, ‘복지 정책/서민을 위함'(이상 5%) 순이었다.

    윤석열 후보 지지자(357명, 자유응답)는 ‘정권 교체'(27%)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뒤이어 ‘공정/정의'(11%),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10%), ‘새로운 인물/신선함/정치적이지 않음'(7%), ‘강직함/뚝심’, ‘진실함/정직함'(이상 6%), ‘소속 정당을 지지해서'(5%) 순이었다.

    심상정 후보 지지자(46명, 자유응답)는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21%), ‘노동 정책'(20%), ‘여성 정책'(10%), ‘서민적/약자 대변'(9%) 등 구체적 정책과 지향점을 언급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53명, 이상 자유응답)는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24%), ‘합리적/똑똑함'(14%), ‘도덕성/청렴'(13%), ‘인간적임'(9%) 등 개인 자질 위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46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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