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외
        2021년 11월 27일 09: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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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 과학력이 샘솟는 우리 주변 놀라운 이야기

    신방실,목정민 (지은이) / 북트리거

    ‘과학하는 10대’ 시리즈. 비행기, 소금, 얼음, 달과 같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소재를 과학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나의 소재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현재 모습과 같이 우리 곁에 머물게 되었는지 안내한다.

    청소년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자연현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생각의 힘을 기르는 한편, 중학교 수준의 교과 지식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나아가 각 장의 끝에 있는 ‘궁금했어, 토막상식’을 통해 호기심을 일깨우고 본문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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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울어진 무대 위 여성들>

    윤단우 (지은이) / 허사이트

    무용전문지 기자로, 무용칼럼니스트로 현장에서 취재와 비평 활동을 병행해온 저자가 여성주의 시각으로 비평을 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체에 기고한 공연 리뷰와 칼럼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발표 순이 아닌 주제에 따라 함께 읽을 만한 글을 묶어 챕터를 나누고 해당 챕터 안에서 다른 작품과 겹쳐 읽으면 좋을 작품들에 대한 미발표 리뷰를 추가해 깊이 있는 독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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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신체, 공간, 폭력> – 4개의 키워드로 무용 현장을 읽는다

    윤단우 (지은이) / 허사이트

    시선 총서는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아내는 허사이트의 여성주의 기획이다. 그 두 번째 책인 《여성, 신체, 공간, 폭력》은 무용전문지 기자로, 무용칼럼니스트로 현장에서 취재와 비평 활동을 병행해온 저자가 제목의 네 가지 키워드로 현장을 읽어낸 에세이다.

    무용 현장에서 신체는 움직임 언어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교육자와 학생, 안무가와 무용수처럼 위계가 성립되는 관계에서 교육이나 창작이라는 명목하에 신체주권을 후자로부터 전자로 이관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저자는 인류학자 김현경의 ‘사회적 성원권’ 개념을 무용 현장에 적용해 예비무용인들이 무용계 성원으로 인정받는 과정에서 행사되는 승인의 권력이 이 같은 신체주권의 이관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무용을 전공으로 선택한 청소년 시절부터 이루어지는 도제식 교육은 스승과 제자 관계를 유사가족으로 묶어놓으며 신체주권 이관의 문제를 흐려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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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학년 교육과정을 다시 디자인하는 두근두근 미술수업>

    이상걸 (지은이) / 맘에드림

    인공지능의 활약이 거세질수록 교육을 통해 기계와 차별화된 인간의 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도 상상력, 유연성, 다양성, 창의성 등의 인간 고유 역량에 주목한다. 수업에서 이런 다양한 역량들을 키우려면 지식 전달을 넘어 습득한 지식을 학생 스스로 재구성하고 응용해볼 기회들을 마련함으로써 교실 밖 학생들 각자의 삶 속으로 배움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 프로젝트 수업은 주제를 확장하여 교과를 넘나들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탐구활동을 이끌어내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창의적인 미술 활동을 매개로 아이들의 학습동기와 자발적 참여를 북돋는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수업을 제안한다. 특히 미술은 창의성과 유연성 등을 자극하는 한편, 다양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협동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해준다. 책 속에서 미술이 역동적인 배움의 마중물로서 활약하는 재미있는 수업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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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입문> – 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역 구상

    하마시타 다케시 (지은이),임상민,이상원 (옮긴이) / 소명출판

    조공무역체제를 주장해온 하마시타 다케시의 오키나와에 대한 연구는 여기서 비켜서 있다. 그는 오키나와 및 동아시아에 대해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의 틀을 기존의 국민국가 및 육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변으로서의 오키나와가 아니라, 류큐왕국 당시의 중국 및 동아시아의 지역과 해역을 둘러싸고 형성된 광역 질서와 그 다이너미즘을 중심으로 사유하는 ‘방법론적 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마시타 다케시는 지금까지 육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고, 즉 중앙과 지방, 중심과 주변, 종주권과 주권, 남과 북, 개와 폐, 관과 민의 관계를 전복시켜 동아시아ㆍ동남아시아의 해역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상호 교섭적이며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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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올리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김도환 (지은이) / 라온북

    이제 세상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싸움이다. 이것을 명확하게 알고 다루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점점 그 역량과 결과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비즈니스 시장은 이미 소위 ‘데이터를 좀 다룬다’는 사람들을 크게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한 관심을 점점 높이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기술력과 데이터에서 의미를 뽑아내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일은 전혀 차원이 다른 능력이다. 통찰력과 역량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가르는 기준이 바로 여기에서 결정된다.

    《매출 올리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의 실제 사례와 자료 조사를 통해 기업이 진정으로 원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룬다. 또한 기업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협력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AI에 대한 지식과 활용법,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유능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핵심 역량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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