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노련은 '쉰' 노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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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2월 21일 01: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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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노갈등?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신노련)이 보수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방방 뜨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급조하듯 만들어진 현대차 신노련은 4만3천명 중 76명에 불과합니다.

    대표라는 서중석씨는 어용집행부의 오명을 쓰고 조합원들로부터 축출당한 초대 이용복위원장 밑에서 부위원장 하던 분이고, 신노련 핵심 유병태 정책기획국장이라는 분은 현대차 노조가 비정규악법 날치기에 저항하는 파업에 불만을 품고 노조 대의원을 자진사퇴, 반 조직 유인물을 뿌렸던 분입니다.

    자신의 노사협조적 소신과 다르다면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노조 자체를 부정하면 될 일입니다. 그건 그렇다 쳐도 언론에서 물만난 것처럼 이 문제를 왜곡하고 침소봉대하고 있습니다. 때리는 뭣보다 말리는 누가 더 밉다고 언론들이 문제죠.

    비정규악법, 노사관계 악법 통과에 항의해 파업하는 걸 범죄시하는 19세기 관점으로 무장하고 한 줌도 안되는 신노련의 노사협조주의가 마치 이 시대 노동운동의 좌표인양 방향을 지시하고 있는 것이죠.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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