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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 비정규직 1400명
    전원 자회사 전환 합의...단식농성 21일
        2021년 11월 23일 06: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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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가 비정규직 1400명을 전원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21일 만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비정규지부 조합원 800여명을 포함하여 현재 가스공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400명 전원을 탈락자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 ▲소방 포함 6개 직종 1400명 전원 자회사 전환 ▲소방 임금하락 원상회복 ▲자회사 처우개선 ▲ 모자회사공동협의회 합의사항 차기계약 반영 등이 담겼다.

    노조는 “생명·안전 분야로 정부지침상 직접고용 대상으로 분류된 소방직종마저도 가스공사 직접고용을 끝내 관철해내지 못한 아쉬운 합의”라며, 다만 비조합원을 포함해 비정규직 전원을 탈락자 없이 자회사로 전환한 점에 대해선 평가할 만한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소방직종에 대해선 용역계약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임금하락분에 대한 원상회복에 합의하고, 이후 처우개선에 대해 별도 논의할 수 있는 틀도 마련했다.

    특히 자회사 전환 공공기관 비정규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낙찰률과 관련해서도 최저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을 전환자들의 처우개선에 우선 사용하는 데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조만간 구성할 노사공동TF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노사전협의체 본회의를 열어 이번에 합의한 쟁점사항을 포함해 정규직 전환 추진 전반 계획을 확정하고 속도를 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자회사 전환 시 2017년 7월 이후 입사자에 대해서는 인성필기시험을 통한 적부심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비정규직지부는 대량해고를 우려하며 지난 3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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