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정밀지회, '노조탄압의 귀재' 꺾었다
        2006년 12월 18일 06:36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대우정밀지회(지회장 문철상)는 S&T자본의 공격에 맞서 금속노조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우정밀 지회는 직장폐쇄 13일만인 12월 17일 오전 9시 제16차 본교섭에서 S&T대우(사장 김택권, 회장 최평규)와 ‘의견일치서’를 마련하고 승인 철차에 들어갔다.

    이날 합의한 의견일치 내용을 보면 △ 2006년 중앙교섭·지부집단교섭 합의사항 수용 △ 단협 현행 유지 △기본급 3만원인상 △ 타결격려금 150만원, 성과금 100만원 등을 합의했다.

    12월 17일 ‘의견일치’를 본 S&T대우는 12월 5일부터 13일동안 계속된 직장폐쇄를 12월 18일 오전 8시부터 철회했다.

       
     
     

    대우정밀지회는 ‘의견일치서’에 대해 12월 8일 오전8시 전조합원 보고대회에서 이를 설명하였으며 이날 오후 2시 개최된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운영위원회는 대우정밀 지회의 ‘의견일치서’를 검토하여 금속노조 본조에 승인요청하였다. 그리고 12월 21일로 예정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치면 대우정밀지회의 06년 임단협 투쟁은 마무리된다.

    대우정밀 문철상 지회장은 “S&T자본에 맞서 밀리지 않고 단한 명의 이탈자 없이 조합원들의 단결의 유지한 것이 이번 투쟁승리의 비결이자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S&T는 창원의 통일중공업, 대화브레이크, 삼영 등에서 노조탄압을 일삼고 금속노조 산별교섭을 거부하는 등 노사관계를 악화시켜왔다. 이번 대우정밀지회와의 교섭에서 금속노조 중앙교섭 합의사항을 수용함으로써 향후 노사관계가 변화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