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당이 주도할 것"
    2006년 12월 18일 11:2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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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18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 "(지난 금요일 당정협의에서) 당정간에 일정한 시각차가 확인됐다"며 "당과 정부의 시각차가 있을 경우 민의를 대변하는 당의 의견을 앞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민의에 입각해 당이 먼저 입장을 정하고 당이 책임지고 추진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동산 정책에서 당이 우위에 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부동산 문제를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책 차별화의 고리로 삼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의장은 전날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스스로 번복함으로써,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노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이미경 당 부동산특위 위원장도 이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자 중심으로 흐르면서 건설사에게 많은 특혜가 갔다"면서 "서민들은 올라가는 집값을 따라가느라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구조가 됐다"고 기존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당 특위의 정책 목표로 ▲분양가 인하 ▲서민 무주택자에 주택 공급 ▲투기 차단 등을 제시한 뒤, 지난 15일 당정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원가공개 확대, 공공택지 공영개발 및 공공주택 도입 방안 등에 대해선 앞으로 정부와 의견을 좁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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