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영국 “불평등·기후위기·차별 맞서는
    정의당의 ‘불·기·차 대선 열차’ 본격 출발”
        2021년 10월 14일 03:42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고,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권력다툼을 벌이는 기득권 양당에 맞서 정의당은 시민의 승리를 향해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여영국 대표는 14일 오전 상무위원회-심상정 후보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경선이 끝나자마자 내분에 휩싸이고, 국민의힘은 후보자 토론회 자체가 무속 논란 등 막장드라마 수준을 보이면서 정치의 품격을 한없이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한국사회 불평등의 원조 정치세력 국민의힘, 행정과 의회 권력을 독식하고도 무능의 끝판을 보여준 민주당에게 이제는 책임을 지우고 퇴출해야 한다”며 “시대정신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권력만 탐하는 34년 양당 기득권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정의당의 ‘불·기·차 대선 열차’가 오늘부터 본격 출발한다”며 “대통령 후보 한 사람의 집권 의지가 아니라 그동안 정치가 배제해온 노동자, 농민, 빈민, 성소수자 그리고 강력한 기후위기의 경고에 생존을 위협받는 모든 생명체의 생존 의지로 이번 대선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반기득권 정치연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기본소득당, 녹색당, 미래당과의 당 대표 토론회부터 민주노총과 진보 5당의 대표단 토론회까지 양당 기득권 중심의 대선판을 바꾸기 위한 연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20대 기후 대선을 위한 폭넓은 정치연대의 필요성을 서로 확인하고 의지를 모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진보정당들의 이 의지를 노동과 시민사회로 넓혀 나가고, 기후시민과 노동시민, 여성, 청년, 소수자 등이 주체가 된 ‘불평등타파 기후위기극복 한국사회 대전환 정치연대’를 만들어 기득권 양당에 맞서는 시민 정치 동맹으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선거대책위원회 전환 논의를 위한 대표단-의원단 워크샵을 개최하고, 31일 개최하는 전국위원회에서 선대위 체계와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날 간담회에서 “정의당의 변화에 대한 열망에서부터 본선 승리에 대한 기대까지 모든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오직 진보집권을 위한 대선 승리를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아 붓겠다”며 “청년, 녹색정치세력, 6411 버스를 타고 있는 모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고 홍정운 군의 사망사고 현장을 방문한 후 홍 군의 유가족과 면담을 가졌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