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피 아난, 마지막 공식연설 미국 비판
    By
        2006년 12월 12일 10:08 오전

    Print Friendly

    31일 물러나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에 포문을 열었다.

    미국 미주리 주의 트루만 대통령박물관에서 행한 유엔총장으로서의 마지막 연설에서 아난 총장은 “어느 나라도 다른 나라에 대한 지배권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구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핵심 원칙들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가는 책임성을 가져야 하며 유엔은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기구"라고 강조했다.

    아난 총장은 “힘, 특히 군사력이 옳은 목적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확신을 줄 때만이 세계는 정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이라크 전쟁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BBC>는 이 연설이 부시 대통령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라고 해석했다. <BBC>는 유엔을 무시하는 부시와 달리 유엔 창설의 주역이었던 트루만의 정신이 깃든 미주리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아난 총장이 깊은 의도를 갖고 연설 장소를 골랐다고 전했다.

    1938년 아프리카의 가나에서 태어난 아난 총장은 1997년 이래 10년 동안 유엔을 이끌었으며, 2001년에는 UN과 더불어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