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팬데믹 이후 세계경제』 외
        2021년 09월 11일 09: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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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 이후 세계경제> – 인공지능부터 독점, 경기 부양, 현대화폐론까지 경제 핫이슈를 《자본론》으로 짚어 본다

    마이클 로버츠 (지은이),김하영 (엮은이) / 책갈피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이자 런던 금융가(시티)에서 수십 년간 경제 전문가로 일한 지은이가 코로나19가 강타한 세계경제의 현 상태를 설명하고, 위기에 대응하려는 각종 대안과 정책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날카롭게 분석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논의와 관련 깊은 주제를 다룬다. 최신의 케인스주의뿐 아니라 현대화폐론처럼, 최근 좌파 사이에서 떠오른 대안(가령 일자리 보장제)의 근거가 되는 이론을 면밀하게 살펴본다. 독점이 경제 위기의 원인인지(즉, 독점 또는 재벌을 규제하면 되는지),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인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왜 주가는 뛰는지, 정부의 경기 부양이 먹힐지 등 경제 핫이슈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또 토마 피케티나 데이비드 하비처럼 한국에서도 상당히 주목받는 좌파 경제학자의 기여와 함께 한계도 살펴보면서, 마르크스 《자본론》의 혁명적 함의가 여전히 오늘날에도 유의미함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은 무엇보다 두드러진 이 책의 장점이다.

    지금의 위기가 어디서 비롯한 것이고 어떻게 끝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독자들이 여러 논의의 이론적 배경과 국제적 논쟁점을 더 넓은 시야로 파악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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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 우리가 만든 어떤 편한 세상에 대하여

    강혜인,허환주 (지은이) / 후마니타스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민족’의 시간없음을 공략하며 온갖 심부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혁신’의 아이콘, 플랫폼 기업들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며 전방위적으로 우리 생활 곳곳을 장악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냉면 한 그릇, 생수 한 병까지 몇천 원이면 “언제든” “로켓” 배송되는 세상이 되었고, 이제는 벽에 못을 박는 작은 심부름에서부터 법률상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걸 ‘앱’을 열어 해결하는 세상이 되었다.

    매체도 다르고, 세대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생각도 달랐던 두 기자는 3년 전, 오토바이로 치킨을 배달하던 열여덟 배달원의 죽음을 계기로 플랫폼 노동자들을 취재하기 시작한다. <뉴스타파>의 7년차 기자 강혜인과 <프레시안>의 13년차 기자 허환주는 배달 라이더들을 동행 취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도보·자전거·오토바이·자동차 배달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을 인터뷰하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플랫폼 산업의 실체를 때로는 근경으로 때로는 원경으로 바라보며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가사노동 앱을 통해 일하는 가사도우미, 배달앱을 통해 일하는 여성 도보 커넥터, 대리앱을 통해 일하는 여성 대리운전 기사 등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플랫폼 속 여성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이들이 그려낸 “우리가 만든 어떤 편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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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마르크스의 혁명 이론>

    미카엘 뢰비 (지은이),황정규 (옮긴이) / 두번째테제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사상사가인 미카엘 뢰비가 쓴 마르크스 사상 해설서이다. 미카엘 뢰비는 마르크스주의를 비롯하여 근대의 지성들에 대해 탁월하게 설명한 여러 저작들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실천적으로는 다양한 정치 사회 운동에 참여하고, 생태사회주의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1964년 소르본 대학에서 뤼시앙 골드만의 지도 아래 나온 미카엘 뢰비의 박사 학위 논문을 기반으로 1970년에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된 바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한국어판은 이후 내용을 추가하여 미카엘 뢰비가 직접 출간한 마지막 영어판을 대본으로 하였다. 미카엘 뢰비는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도 여러 저작이 번역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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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 법이 될 때> – 법이 되어 곁에 남은 사람들을 위한 변론

    정혜진 (지은이) / 동녘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거나 우리의 태도를 바꾼 법이 된 사람들 일곱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선변호사가 되기 전, 10년차 베테랑 기자였던 저자는 평일엔 법정으로, 주말과 휴일엔 유가족 등을 취재하기 위해 전국을 다녔다. 평범한 이들이 법을 만들어내기까지, 그 지난한 시간을 증거로 남기는 것 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서다.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지닌 치명적인 위험을 외면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 잘못, 제대로 감시하지 않은 언론의 방관, 그리고 때론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던 여론의 태도까지 따끔하게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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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자신감> – AI와 코로나19에 녹다운된 나약한 우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

    임채엽 (지은이) / 라온북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멋지게 말이다.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남의 시선에 당당하면서도 예의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두려움과 나약함이라는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두려움이라는 감정, 만약 이 두려움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우리는 언제 두려움을 느낄까? 누구나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망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많은 사람 앞에서 강의해야 할 때 등 우리는 다양한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그 두려움은 불안감이 되어 내 행동과 정신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여기 내 안의 용기를 끄집어내고 두려움을 설렘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있다.

    두려움에는 우리가 모르던 메커니즘이 분명 존재한다. 그 메커니즘을 파악해 연결고리를 끊어내면 두려움도, 실패도 내일을 위한 밑거름으로 만들 수 있다. 인생이 달라지는 두려움 극복 프로젝트! 더이상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하게 ‘초자신감’으로 나를 무장해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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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 – 경상북도 울진군

    노나리 (지은이) / 책나물

    가장 사적인 한국 여행 시리즈의 첫 책. 저자는 울진의 외갓집에서 할머니와 함께한 일 년을 사진과 글로 엮었다. 저자에게 “미지의 세계”였던 강릉과 포항 사이, 작은 마을 ‘울진’이 어떻게 “죽은 뒤 그 바다에 뿌려지고 싶을 만큼” 특별한 장소로 의미를 더해가는지, 그 일 년의 시간을 저자는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냈다.

    저자에게 울진은 아름다운 강산 그 이상의 의미로, 아빠와 엄마가 태어난 곳이자 내 엄마의 엄마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터전이기도 하다. 저자는 엄마가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곳을 둘러보고, 결혼한 지 4년이 지났을 무렵의 젊은 엄마가 남겨둔 메모를 발견하고는 애틋해지기도 한다. 그런 엄마의 엄마, 할머니는 불쑥 찾아와 함께 살며 여행기를 준비하겠다는 저자, 자신의 손녀를 말없이 품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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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봉틀과 일본의 근대> – 소비자의 창출

    앤드루 고든 (지은이),김경리 (옮긴이) / 소명출판

    드루 고든은 일본문화사 연구자로서 일본의 200년-에도시대부터 현대까지와 일본노동관계사 1853~2010을 통해 일본 근대사에 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근대 국가 형성과 유지가 ‘남성’ 주도에서 ‘여성’으로까지 확장되도록 한 여성의 ‘사회적 노동’에 주목했다. 또 저자 고든은 일본의 근ㆍ현대사가 ‘재봉틀’이라는 근대적 브랜드 상품의 ‘소비자’이자 이를 적극 활용하여 경제적 자립을 하는 ‘생산자’로서 여성의 역할도 국민국가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는 새로운 연구 시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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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 읽어왔던 한국시 다시 읽기>

    손필영/ 빗방울화석

    손필영 시인의 시 해설서. 22편의 산문을 통해 우리나라 시사에 남을 열아홉 시인의 작품을 해설하였다. 김우진, 김소월, 한용운, 이상, 김영랑, 김기림, 정지용, 백석, 이용악, 윤동주, 이육사, 박두진, 김광섭, 김수영, 박용래, 김종삼, 고은, 황동규, 신대철 시인의 대표작에 대해 참신하고 세밀한 비평적 해설을 시도하였다.

    손필영 시인이 이 책에서 가장 목소리 높여 주장하는 것은 “시를 있는 그대로 읽자”는 것이다. 시가 가진 내적 구조는 시인의 의도와 시에 자연스럽게 담긴 정서의 구조라 할 수 있는데, 손필영 시인은 거기서 권위 있는 학설에 기대거나 지난날부터 관성적으로 해석하는 방식, 시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사회상황이나 전기적 사실을 결부시켜 읽는 방식 등을 과감히 배제한다. 그리하여 그 시인이 처음 시를 느끼고 써 내려가던 흐름대로, 다시 말해 원리적으로 시를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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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달>

    박방희 (지은이),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박방희 시인은 노란 민들레꽃과 보름달을 연결하여 민들레가 품은 꿈과 희망을 짧은 시에 상징적으로 담았다. 민들레 씨는 강한 것보다는 약한 것, 많은 것보다는 적은 것, 쓸쓸하고 외로운 것, 아픈 것, 죽어가는 것들을 모두 담아 달까지 날아가 노란 꽃을 가득 피워 환한 보름달로 떠오르게 한다. 민들레 씨는 노란 민들레꽃으로 가득 찬 보름달을 통해 여린 희망을 피우고,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 준다.

    오승민 그림작가는 꿈과 희망을 품은 ‘보름달’ 시에 따뜻한 색감과 상상을 더해 민들레의 갓털을 작은 사람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꿈, 행복과 희망을 보여주고 위로를 건네고 있다. <보름달>은 갓털에 싸인 민들레 씨가 지붕에서, 어두운 보도블록에서, 달까지 가면서 보여주는 어둡고 삭막한 곳을 밝고 따뜻하게 하려는 민들레 꿈을 담은 시와 희망과 행복 그리고 위로를 따뜻한 색감으로 담아 전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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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와 날씨> – 척척박사 우드척이 들려주는

    로지 쿠퍼 (지은이),해리엇 러셀 (그림),우순교 (옮긴이),백두성 (감수) / 북극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즐거운 기후와 날씨 수업

    우리가 땅을 딛고 말하고 먹고 자는 동안 하늘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나요. 대기와 기체부터 구름, 눈, 비, 해, 바람까지 머리 위에 떠다니는 모든 것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일하지요.

    『기후와 날씨』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기후와 날씨에 관한 놀랍고 신기한 사실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 활동을 소개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지구가 더워지고 있는 지금, 척척박사 우드척을 따라 기후와 날씨에 대해 알아보고 지구를 위한 멋있는 기후 지킴이가 되어보세요.

    기후일까, 날씨일까?
    기후와 날씨에 관한 놀랍고 신기한 사실들

    어느 날은 해가 쨍쨍하고 어느 날은 비가 내립니다. 어느 날엔 날씨가 갑자기 날뛰어서 마법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지구의 어떤 곳은 덥고 습하지만 어떤 곳은 춥고 건조하지요. 비는 어디에서 오고 바람은 왜 부는 걸까요? 계절은 왜 나타날까요? 그런데, 기후와 날씨는 같은 말일까요?

    『기후와 날씨』는 기후와 날씨에 관한 놀랍고 신기한 사실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대기와 기체부터 구름과 눈과 비와 해와 바람까지 척척박사 우드척을 따라 구석구석 살펴보다 보면 우리의 일상생활과 과학이 얼마나 많이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됩니다. 『기후와 날씨』는 과학과 가깝거나 멀거나, 어린이들이 우리가 사는 지구의 기후와 날씨를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도록 돕고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내 손으로 직접 해 보는 실험 활동과 솔깃하고 유쾌한 쉬는 시간

    소의 트림과 방귀가 지구를 뜨겁게 한다는 걸 알고 있나요?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눈 위를 돌아다녔는데, 과연 석기 시대 사람들도 스키를 탔을까요? ‘비가 아주 많이 온다’는 뜻으로 말할 때 슬로바키아에선 ‘트랙터가 떨어지고 있어’라고 한답니다. 놀랍고 신기한 사실이 많아서 머리가 잠시 어지럽다면 우드척이 들려주는 새로운 정보를 들으며 쉬는 시간을 가져도 좋아요.

    『기후와 날씨』는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기후와 날씨와 관련된 지구상의 역사, 새롭고 솔깃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린이가 직접 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실험도 소개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데 무지개 만들기, 태양열 오븐을 만들어 맛있는 과자 굽기, 집 안에서 번개 만들기 등 새로운 지식을 실험으로 확인하고 재미있는 활동도 해 보세요.

    지구를 구하는 멋있는 기후 지킴이가 되자

    우리가 사는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입니다. 그동안 많은 기후 변화를 겪었지만, 온실가스가 열을 붙잡아서 식물과 동물, 사람이 살기 알맞은 기온을 유지해 왔습니다. 살기에 딱 좋은 행성이지요. 그런데 지난 200년 동안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온실가스를 더 만들어 내면서 지구의 표면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특별한 사람들만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어른들과 의논해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사고 먹는 것을 바꾸고, 쓰레기의 양을 줄여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를 더 시원하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_18쪽

    필자소개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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