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현대차 - 금속노조 탄압 집중
    2006년 12월 06일 10: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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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와 노동법개악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이 8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총파업의 선두에 서있는 현대자동차노조와 금속노조에 탄압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6일 "민주노총 총파업 지침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회사는 현대자동차노조 박유기 위원장을 비롯해 임원 10명에 대해 6차례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현대자동차노조 임원 6명과 아산본부, 전주본부 각각 2명씩이다.

현대자동차 회사는 현대자동차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곧바로 경찰에 고소해 현재까지 12월 1일까지 총 6번을 고소했다. 현대자동차노조 박유기 위원장과 임원들은 민주노총 상반기 총파업까지 포함해 1인당 10ㅊ례 정도 고소를 당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5∼6일 파업도 곧바로 고소할 예정이고 손해배상도 청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노조 김정규 법규부장은 "우리는 민주노총 총파업이 정당한 파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지침을 받아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며 "이후에 자본이나 정권이 불법이라고 하더라도 정당성을 가지고 끝까지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총파업에 모범적으로 싸우고 있는 금속노조도 탄압의 과녁이 되고 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최용우 지부장과 문용민 사무국장이 지난 달 22일 민중대회 참가를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박창식 수석부지부장도 소환장이 발부된 상태다. 금속노조 대구지부와 울산지부의 간부들도 총파업집회를 이유로 소환장이 발부됐다.

전투경찰 130명 민주노총 충남본부 사무실 습격

   
 
▲ 5일 오후 4시 충남 아산시 온천1동 민주노총 충남본부 사무실 앞에서 경찰이 오가는 차량과 조합원들을 검문검색하고 있다.(사진 민주노총)
 

5일 낮 2시 40분. 충남 아산시 금속노조 충남지부 사무실 앞. 사복경찰 3명이 민주노총의 한 간부를 낚아채려다 실패했다. 그러자 경찰은 병력증원을 요청했고, 30여명이 사복경찰들이 사무실로 몰려와 "수배자를 잡으러 왔다"며 사무실에 들어가려 했다.

긴급히 달려온 노조간부들은 "군사정권 때도 전노협 사무실을 치고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 이게 뭐하는 거냐?"고 항의했다.

경찰은 버스 3대 150여명의 전경을 동원해 100여명의 노동자들과 대치하다 돌아갔다. 100여명의 노조 간부들은 아산경찰서에 항의집회를 한 후 6시 온양역에서 ‘날치기 비정규직법안 전면무효 촛불집회’에 결합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장을 발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경찰이 조준호 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할 것이라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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