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다시 30%대로 하락
    [갤럽] 민주 33 국힘 28 정의·열민 각 5 국민 4%
        2021년 08월 13일 10:5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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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1년 8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5%p나 하락했다. 긍정률은 6월부터 40% 안팎을 유지해왔다.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27%/55%, 30대 34%/51%, 40대 57%/39%, 50대 40%/54%, 60대+ 29%/60%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률(14%)보다 부정률(58%)이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2%, 중도층에서 37%, 보수층에서 15%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했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선 경제/민생 문제 언급이 소폭 늘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5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35%), ‘외교/국제 관계'(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7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2%), ‘코로나19 대처 미흡'(1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6%)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은 20·30대, 무당층, 정치 비관심층 등에서 두드러졌다”며 “이들은 정쟁보다 일상을 우선시하고, 정략적 차원에서 판단하지 않는 경향을 띠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지금까지 선방한다고 봐왔던 일부 유권자가 유보 입장으로 선회한 듯하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3%, 국민의힘 28%, 무당층 24%으로 조사됐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5%, 국민의당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2%p 하락, 다른 정당들은 1%p 내외 등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5%,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2%,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6%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5%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4%로 동률이었고, 무당층 14%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25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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