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법 '날치기' 저항은 계속된다
        2006년 12월 05일 11: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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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30일 여야가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이후 노동자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현대자동차노조, 한라공조노조, 두원정공노조, 금속노조 등 77개 사업장 6만1천명은 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파업을 벌인다.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박유기)는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아산공장 등 각 공장 정문 앞에 모여 "노동악법 개악저지 및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연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여야는 11월 30일 1,500만 노동자와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사형선고를 결정했으며, 뒤이어 노동관계법마저 국회통과를 시도하고 있다"며 "정권과 자본에 맞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전 조합원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김창한)도 만도, 위니아만도, 유성기업, 대우정밀, 대동공업 등 90여개 사업장 1만5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도 사업장별로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법안 통과에 이어 노사관계로드맵 국회처리에 대한 비상상황을 조합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 11월 30일 비정규직법안의 국회 통과에 항의해 민주노총은 12월 1일 총파업을 벌이고 서울 국회 앞에 모여 국회를 향해 행진했다.(사진 금속노조)
     

    6일 민주노총 10만 이상 총파업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6일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연일 계속되는 파업으로 조합원들이 많이 지쳤지만 6일 다시 한번 거대한 투쟁을 만들어 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금속산업연맹은 6일 오후 1시부터 현대자동차노조(4만3천명)을 비롯해 쌍용자동차, 대우조선, 로템, 대원강업, 금속노조 등 9만명에 육박하는 조합원들이 4시간 파업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속노조도 2만5천명 규모로 파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늘 노조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는 기아자동차노조가 후보자들의 동의를 얻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파업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금속산업연맹은 각 후보자들에게 6일 총파업에 함께 나설 것을 요청했다.

    지난 29일 2차 민중총궐기에 이어 6일 3차 민중총궐기도 경찰이 공장에서부터 원천봉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민주노총은 대책마련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이날 아침 10시부터 연맹 담당자 비상회의를 소집해 충청권까지 서울로 집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금속산업연맹의 한 관계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서울로 집결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현장에서도 어떤 봉쇄도 뚫고 서울로 오겠다는 결의가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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