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노대통령에 경고? "정치 손떼세요"
        2006년 12월 05일 11: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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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5일 "정치와 당의 진로는 당에 맡기고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해주시면 우리당은 대통령과 정부를 적극 뒷받침 해드리겠다"며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는 것이 레임덕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야한다는 거듭된 경고성 촉구다. 또 노대통령이 전날 정계개편 과정에 적극 개입할 것임을 밝힌 데 대한 일축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후 "나라와 국민에 좋고 대통령과 여당에게도 좋은 일이니까 자꾸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에선 전날 노대통령의 ‘편지정치’에 대한 ‘짜증’이 묻어났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은 제가 했던 말씀 몇 가지를 반복하겠다"고 운을 뗀 후 준비한 원고를 또박또박 읽어내려갔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당에는 지금 당 걱정과 나라 걱정이 있는데 나라 걱정이 우선"이라며 "일단 국회에서 민생법안들과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 집중하자, 국회를 끝내놓고 나서 당 걱정을 하는 게 맞는 순서"라고 했다.

    또 "당청관계에 대해 이제는 국민들께서 짜증을 내는 것 같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민심과 민생 챙기기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야말로 변화의 출발"이라고 했다.

    특히 "국민들께서 우리당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이 요즘 당청이 보이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 때문에 우리당이 이렇게 됐다거나 반대로 당이 잘한 게 뭐 있느냐며 서로를 탓하면서 세월을 까먹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당 의원들이 하나가 돼서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총력을 준비할 때"라며 "친노니 반노니 하는 국회의원들은 없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139명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최소한 12월 국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우리당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안 되는 모든 상황이 어제부로 끝나야 한다"고 노대통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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