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연이은 실언들로
    지지율 대폭 하락···이재명 선두로
    [갤럽] 민주 34 국힘 30 정의 5 국민·열민 각 4%
        2021년 08월 06일 11: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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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계속되는 실언으로 지지율이 대폭 하락, 선두자리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내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1년 8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다음번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 1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로 조사됐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주보다 1%p 올라 큰 변동이 없었지만, 윤석열 전 총장은 6%p나 급락해 10%대로 주저앉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5%p 올랐다.

    변동 폭이 큰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서울(28%→19%,▼9%p), 부산·울산·경남(30%→22%,▼8%), 대구·경북(42%→35%,▼7%p), 대전·세종·충청(26%→19%,▼7%p), 인천·경기(22%→17%,▼5%p) 등에서 전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60%에 달했던 지지율이 이번 달 조사에선 51%까지 하락했고, 보수층에서도 51%였던 지지율이 38%로 10%p 이상 떨어졌다. 중도층 또한 7%p 하락해 1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5%p 가량 떨어졌고 연령별로는 지난달 조사에서 15%를 기록했던 20대와 40대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선 9%로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인천·경기(5%→11%,▲6%)와 대전·세종·충청(4%→16%,▲12%p), 광주·전라(14%→23%,▲9%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령대 별로는 전 세대에서 5%p 이상 올랐는데 특히 30대에서 9%p나 상승했다.

    이 밖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상 1%) 순이었다.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13명 포함), 2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선 41%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지난주 보다 긍정률은 1%p 상승했고, 부정률은 25%p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9%/47%, 30대 46%/50%, 40대 54%/40%, 50대 43%/52%, 60대+ 29%/59%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3%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p 상승해 민주당과의 격차를 줄였다. 무당층은 작년 5월 이후 최소 크기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55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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