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감염 확산에도
    문재인 지지율 40%대 유지
    [갤럽] 향후 1년 경기전망 30% '좋아질 것', 34% '나빠질 것', 31% '비슷할 것'
        2021년 07월 30일 10: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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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도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상승했다.

    3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1년 7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서 40%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37%/52%, 30대 43%/53%, 40대 51%/45%, 50대 43%/52%, 60대+ 32%/60%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률(28%)보다 부정률(56%)이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2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5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9%), ‘외교/국제 관계'(17%), ‘북한 관계’,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7%),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만 2%p 상승해 3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28%, 무당층은 4%p 줄어 24%다. 이번 주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7%p다.

    이 밖에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6%,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38%,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0%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0%가 민주당, 보수층의 5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1%·27%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9%다.

    7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는 정치 고관심층에서 국민의힘(40~45%) 지지도가 민주당(30~33%)보다 약 10%p 높았으나, 이번 주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35%, 무당층 15%로 양당이 비슷해졌다.

    <갤럽>은 “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함에 따라 여당 지지층의 관심 또한 고조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경기 전망에 대해선 두 달만에 다시 비관론이 우세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이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에 따르면, 30%가 ‘좋아질 것’, 34%는 ‘나빠질 것’, 31%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5~6월 두 달간 낙관론 우세로 바뀌었다가 7월 다시 비관론이 앞선 결과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9%가 ‘좋아질 것’, 21%가 ‘나빠질 것’, 57%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은 생활수준 중하/하층에서 더 비관적이다(순지수 상/중상층 22, 중층 2, 중하층 -15, 하층 -23).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2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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