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2차분 뼛조각 “특정 위험물질 가능성 높아”
    2006년 12월 01일 04: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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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2차 수입물량에서 검출된 뼛조각과 관련 “척추 뼈 양쪽으로 바로 붙은 살에 뼛조각이 박혀있었다”며 “척추 등뼈에서 나온 뼛조각일 가능성이 커 특정위험 물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의원은 “오늘 10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또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기갑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2차분에서 검출된 뼛조각과 관련 인천검역소 현장검증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2차분 뼛조각은 1차분 뼛조각과 다른 부위에서 발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꽃등심은 척추 뼈 양쪽으로 깊은 살 덩어리로, 척추와 바로 붙은 살 바깥쪽에 한 개의 뼛조각이 박혀 있고 또 바로 바깥쪽으로 다른 뼛조각이 드러나 칼질에 의해 빠져나온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지난달 16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과정 실사를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 영종도 축산물창고를 방문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강 의원은 “더 중요하고 심각한 것은 특정 위험 부위인 척추 등뼈에서 삐져나온 뼛조각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농림부는 ‘특정위험 물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라고 했지만 저는 오히려 특정 위험 물질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부학 전문가와 농림부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한 “오늘 10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또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을 관세청에서 확인했다”며 “공교롭게도 1차 수입쇠고기 뼛조각이 발견되고 바로 2차분이 들어왔고, 2차분 뼛조각을 발견하러 간 오늘 3차분 수입을 확인하는 묘한 인연을 계속 맺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차분에 대해서도 뼛조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역을 요청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미국산 쇠고기는 아이오와산 냉동 쇠고기 10톤 분량으로 1,2차분과 달리 미국에서도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은 이에 따라 정부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고려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인숙 최고위원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담보되기 전까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생명을 위해 정부당국이 취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부당한 압력을 중단하고 쇠고기 수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강기갑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의 잇단 수입과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감사청구안을 내주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감사원 감사청구는 물론 미국산 쇠고기 검역 통과 시 전량구매와 전량폐기 등 활동을 계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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