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대 원죄서 자유로운 손학규?
    2006년 12월 01일 03: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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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본선경쟁력은 손학규가 최고”라며 “한나라당 3대 원죄에서 자유로워 영남당, 수구꼴통, 부자비호당이란 공격을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1일 서대문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지율 정체 타계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지지율이 얼마나 의미가 있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전 지사는 “본격적으로 본선에서 누가 이길 수 있을까, 본선경쟁력을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본선경쟁력은 손학규가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대선경쟁이 다가오면, 여당은 정계개편을 통해 지역대결, 이념대결, 계층대결 구도를 만들고 한나라당을 영남당, 수구꼴통, 부자비호당으로 공격할 것”이라며 “하지만 손학규가 앞에서 막는다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의 다른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이미지를 가진 손 전 지사의 차별성을 부각한 것이다. 그는 “한나라당이 공격을 받는 3대 원죄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손학규가 가진 본선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손학규 전 경기지사, ‘행복교육 100년 대계’ 관련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한편 손 전 지사는 이날 ‘행복교육 백년대계’라며 그간 비전투어를 통해 다듬어온 자신의 교육정책 구상을 밝혔다. 그는 교육문제 해결의 3대 원칙으로 ▲시스템의 재편성, ▲자율성의 확대, ▲교육복지 증진을 제시하고, 유아교육·고등학교 교육 의무화, 대학입학전형 자율화, 자사고·특성화고 설립 자율화, 저소득층 장학제도 등 10대 과제를 밝혔다.

손 전 지사는 규제완화와 자사고·특성화고 등이 자칫 중학교 사교육을 불러일으키고 명문사립고를 만들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평준화를 시행하는 선진국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두고 있다”며 대신 “자사고나 특성화고에서 저소득층에 의무적으로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일정비율을 받아들여 소위 수월성 교육의 여지를 남겨놓으면 외고가 변형된 형태의 평준화 파괴다 이런 것을 정상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입학전형 자율화와 관련 “예전 학교마다 독자적으로 시험문제를 냈을 때는, 지금과 같은 사교육만연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학교에 자율성을 주면 지금 사교육논술 같은 폐단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고사, 학력고사 등을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부정학생을 뽑다가 학교의 질이 떨어지면 그것도 학교의 책임으로 대학당국과 학생의 자율의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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