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수입 쇠고기 2차분도 뼛조각
    2006년 12월 01일 1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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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2차 수입분에서도 다수의 뼛조각이 발견돼 검역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1차분 9톤에서 뼛조각 한 개가 발견된 데 이어 2차분에서도 뼛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요구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1일 지난달 23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3.2톤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다수의 뼛조각이 발견돼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X-선 이물질 검출기를 이용한 전수검사 과정 중 꽃등심살(Ribeye Roll) 2박스에서 뼛조각 3개가 검출됐다. 검역원은 뼛조각의 크기는 각각 가로 13㎜×세로 6㎜×두께 2㎜, 7㎜×6㎜×2㎜, 22㎜×3㎜×1㎜라고 밝혔다.

   
 ▲ 검역을 위해 준비중인 미국산 수입 소고기
 

검역원 관계자는 이 뼛조각은 꽃등심살에 부착되어 있거나 가공과정 중 묻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검역원은 이 뼛조각이 특정위험물질(SRM)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살코기만을 허용키로한 한·미간 미국산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위반되어 검역 불합격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한·미간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해당 작업장의 수출 선적을 중단하고 해당 물건은 위생조건에 명시된 대로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8.9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도 엑스레이 이물질 검출기 조사 도중 4㎜×6㎜×10㎜ 크기의 뼛조각이 발견돼 수입분 전량이 반송되고 해당 작업장에 대해 승인 취소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뼛조각이 검출된 작업장은 지난달 23일 뼛조각 검출로 불합격된 작업장과는 다른 작업장”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동당은 “1차 수입물량에서 뼛가루가 나온데 이어 2차 수입분 3.2톤에서도 다수의 뼛가루가 나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민주노동당의 주장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정부는 이 문제를 은폐하지 말고 즉각 실태를 공개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그리고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자료 확인을 위해 인천의 검역소로 향했으며 오후에 국회에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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