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06년 11월 30일 02: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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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법안이 임채정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됐다.

       
     ▲ 임채정 의장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민주노동당 의원들
     

    임채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개의와 함께 비정규직 3법을 일괄 상정한 후 법안 심사보고 및 제안설명 절차도 생략한 채 표결 처리에 들어가 ‘기간제법’, ‘파견근로자법’, ‘노동위원회법’ 등 3법을 재석의원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권영길, 단병호 의원 등 민주노동당 의원 전원은 의장석 단상 앞에 ‘비정규악법 날치기처리 규탄한다’고 적힌 플랜카드를 펼치고 서서 법안 처리를 몸으로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임 의장이 반대토론도 없이 법안 표결에 들어가려 하자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격렬히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과 함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도 반대토론을 주장하며 격렬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정규직 법안이 처리된 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다른 계류 법안이 처리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본회의 단상 앞에 펼침막을 들고 서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표결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간제법 : 재석199, 찬성 169, 기권 30   파견법 : 재석 198 찬성 168 반대 1 기권 30 

    노동위원회법 : 재석 205, 찬성 172, 반대 1, 기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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