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 "6.25전쟁은 법률적으로 내전"
        2006년 11월 25일 1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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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25일 6.25 전쟁의 성격규정 문제와 관련, "6.25 사변은 명백한 남침이고, 국가보안법상 북한은 반국가단체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내전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여야5당 대표 정책토론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한국전쟁이 내전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느냐’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김 의장은 이어 "(노대통령의 내전 발언은) 잔인하고 참혹한 캄보디아 내전의 현장에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한 말"이라며 "(노대통령의 발언을) 침소봉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선 부동산 정책을 놓고 양당 대표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의장이 "한나라당은 부자 비호 정당이라서 안된다는 지적과 비판이 있으며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부동산 세금정책을 폐기해 부동산이 폭발할 것이라는 수군거림이 있다"고 공세를 펴자, 강재섭 대표는 "정부의 시장 무시가 집값 폭등의 원인으로, 서른번이 넘는 오락가락 정책 발표 때문에 시장이 반격하고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은 규제 중심의 세금폭탄 정책을 삼가야 한다"고 반격했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집 없는 사람들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땅 장사, 집 장사를 하는 토공, 주공이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1가구 다주택에 대해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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