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상충되지는 않을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의 이동훈 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을 예정대로 8월에 시작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전 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11월까지는 대선후보를 뽑아야 하고 당대표 입장에서 그걸 역산을 하면 8월에는 버스를 타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라며 “윤 총장도 그런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 국민여론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는 전문가들 또는 사회의 여러 어른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을 만나서 여론을 들어보고 국민들이 가리키는 대로 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방법으론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가 있다. 국민의힘을 정권교체의 플랫폼으로 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국민의 뜻에 부합해 상식이 통하는 합리적 정당으로 변모하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나.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하고 있다”며 “아마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전 총장과 이 대표가 갈등 구도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언론사 논설위원으로 있으면서 ‘윤석열 현상’이라는 글을 썼다. 윤석열 현상은 국민의 새로운 요구가 반영되어있는 것이라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이준석 현상’도 지금의 586 중심의 기존 정치 세력의 위선, 무능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물론 여권뿐만 아니고 야권도 같이 해당된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다르지 않다”며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결국 대를 같이 하는 것이고 앞으로 윤석열 총장과 이준석 대표를 대척점에 놓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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