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외
        2021년 06월 12일 01: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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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산만언니 (지은이)/ 푸른숲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라는 대형 참사에서 생존한 당사자가 쓴 첫 단행본이다. 사회적 참사가 어떻게 개인에게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기는지 보여주고, 더는 같은 고통을 겪는 이가 생기지 않으려면 남겨진 이들이 어떻게 이 숙제를 풀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개인의 불행을 딛고 타인을 향한 연대로 나아가는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불행’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 어떻게 모두를 위한 사회적 기록으로 환원될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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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생태계> – 지구의 미래를 좌우하는

    위베르 리브스 (지은이),다니엘 카자나브 (그림),문박엘리 (옮긴이) / 생각비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리브스가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을 펴냈다. 지구의 오랜 역사 속에서 바다가 언제 생겨났는지, 바람과 해류가 지구의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간이 쏟아낸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수중 생물의 다양성을 왜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지 등을 그래픽노블 형식을 빌려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위베르 리브스는 하늘의 별들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고 오늘날 우리가 사는 별인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래픽노블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위베르 리브스와 함께 떠나는 수중 생태계 탐사를 통해 인류의 생존이 바다 생태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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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코로나 시대, 금리와 환율의 긴밀한 연결고리

    임경,권준석 (지은이) / 생각비행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에서 ‘코로나19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권준석 팀장이 공동 저자로 합류하여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세계 금융경제 환경에서 ‘돈의 흐름’을 더욱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강의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고 책의 주제인 ‘원화와 외화의 흐름, 환율과 금리의 연결고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와 그래프를 최근 데이터로 수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변화’, ‘마이너스금리의 작동 원리’, ‘주요 중앙은행들의 디지털화폐 발행 의지’ 등 최근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을 특강에서 심도 있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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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 언택트 미술관 여행

    정우철 (지은이) / EBS BOOKS

    EBS클래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을 통해 수많은 시청자를 매료시킨 정우철 도슨트의 그림 해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미술계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은 시대를 빛낸 거장의 삶이 아닌, 화가라는 한 사람의 삶에 집중한다. 눈앞에 펼쳐질 듯한 생생한 배경 소개와 함께 그곳을 살았던 화가의 일생을 따라 가며 화가와 그림 사이에 서서 그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지금은 엄청난 가치로 평가받는 그림이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 그 안에 화가의 어떤 순간이 담겨 있는지를 읽으면서 그림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명화를 보기 위해 해외의 미술관에 자유롭게 갈 수도 없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도 쉽지 않은 지금,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언택트 미술관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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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생처음 재개발 재건축> –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 되는 부동산 투자 블루칩

    김향훈,이수현,박효정 (지은이) / 라온북

    재개발 재건축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투기 방지와 규제 완화를 예고하는 정보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투자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재개발 재건축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나도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은데 뭔가 어렵고 복잡해보인다. 재개발 재건축은 아무나 못 하는 걸까? 아니다. 법을 알면 쉽다!

    《난생처음 재개발 재건축》은 재개발 재건축 전문 변호사,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함께 모여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모든 것을 담았다. 간단한 용어 설명부터 조합원의 문제점 발견하기, 사업 단계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감정평가액 잘 받는 법, 부동산 중개업소 활용법 등까지 전문가의 안내대로 하면 ‘똘똘한 한 채’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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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륵 사르륵>

    고마운 (지은이) / 북극곰

    두렵고 무서운 감정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그림책 『사르륵 사르륵』의 주인공 부기는 겁이 많습니다.

    “사르륵 사르륵.”

    소리만 들었을 뿐인데 부기는 무서워서 머리와 팔다리를 등딱지 속에 감추고 맙니다!

    다행히 부기에게는 사리라는 용감한 친구가 있습니다. 사리는 사르륵 소리가 무섭기도 하지만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리와 부기는 사르륵 소리의 정체를 밝히러 모험을 떠납니다.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경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처음 듣는 소리, 처음 보는 생물, 처음 보는 물건, 처음 맡는 냄새, 처음 만나는 사람까지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해 우리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게다가 아직 경험하지 못했기에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까지 더하면 세상은 온통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림책 『사르륵 사르륵』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지혜를 선사합니다.

    미지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모험 그림책

    세상에는 소리가 참 많습니다. 부기와 사리가 처음 만난 소리는 ‘둥둥 둥둥.’ 하는 소리입니다. 부기는 무서워하고 사리는 궁금합니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찾아가 보니 그곳은 빵집입니다. 그런데 둥둥 소리는 빵집에서 빵집 아저씨가 빵을 만드는 소리가 아닙니다. 둥둥 소리는 빵집 아저씨가 빵을 많이 먹고 배를 두드리는 소리입니다. 게다가 빵집 아저씨는 복어 아저씨입니다!

    부기와 사리가 두 번째 만난 소리는 ‘뽁뽁 뽁뽁.’ 하는 소리입니다. 그림자만 보면 왠지 더 으스스한 느낌이 듭니다. 도대체 뽁뽁 하는 소리는 무슨 소리일까요?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요? 그림책 『사르륵 사르륵』은 재미있는 모험을 통해 신기한 소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아기자기한 재미로 가득 찬, 작가 고마운의 그림 세계

    그림책 『사르륵 사르륵』의 두 주인공은 성격이 정반대입니다. 너무너무 겁이 많은 부기와 너무너무 용감한 사리가 바로 두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그림책『사르륵 사르륵』은 두 주인공이 갈등을 겪는 드라마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드라마입니다. 두 주인공에게는 미지의 소리라는 풀어야 할 미스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부기와 사리는 미지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통해 신기한 바닷속 이웃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빵집 아저씨, 한의사 아줌마, 목수 형아 등 친근한 이웃들이 모두 바다 생물이라는 겁니다. 어떤 바다 생물들이 친근한 이웃으로 등장할까요? 또 이웃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고마운 작가의 놀라운 상상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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