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킹 메이커 이회창? “옛날 얘기”
    2006년 11월 23일 10: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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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계 복귀설과 대선 역할론 등에 대해 “우리 정치에서 아직도 킹 메이커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는 과거식의 발상”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 전 지사는 23일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신명숙의 SBS 전망대>에 출연, 이같이 밝히며 “과거 60, 70년대 발상과 시각에서 정치를 보면 지금 정치 현상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회창 총재는 대통령은 못했지만 이미 국가원로 반열에 올라 있는 분”이라며 “스승으로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 원로의 위치에서 도덕적 방향을 제시하고 길을 같이 열어주는 그런 역할을 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최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젊은 부부들이 집 한 채씩은 보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현실화 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은 일이냐”면서도 “문제는 집을 아무리 많이 지어도 투기하는 사람들 손에서 놀아난다면 아무리 공급을 늘려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하는 철학적 자세가 정책의 기본이 돼야 한다”며 이 전 시장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손 전 지사는 앞서 주택 정책과 관련 신규 주택 공급보다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 등을 통한 기존 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이 전 시장과 ‘서민 브랜드’ 경쟁과 관련 “한나라당은 기득권 중심, 보수 꼴통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라며 “저는 생활 속에서, 국민들의 마음 속에서 국가 비전과 정책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해 이 전 시장과 차별성을 부각했다.

한편 2차 민심 대장정 일환으로 비전투어를 진행 중인 손 전 지사는 현재 교육을 주제로 서민, 전문가들과 정책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교육에 대한 투자와 학교의 자율성 확대를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내주까지 교육 투어를 진행하고 이어서 주택, 노후대책, 연금, 복지 등에 대한 주제별 비전투어를 내달 중순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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