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권 예비경선
    이준석 41%로 1위 통과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순...김웅 김은혜 윤영석 탈락
        2021년 05월 28일 11: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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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뽑기 위한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초선 바람을 일으켰던 김웅·김은혜 의원과 윤영석 의원은 컷오프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당대표 후보 8명 중 5명을 가려내는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본 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순위와 각 후보 지지율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이날 언론을 통해 순위와 당원과 일반국민 지지율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외·0선의 전 최고위원이 4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나 전 의원이 29%로 뒤를 이었지만 12%p나 차이가 난다. 이 밖에 주 의원 15%, 홍 의원 5%, 조 의원 4%에 그쳤다.

    예비경선 당원, 일반국민 지지율을 살펴보면 ‘당원(70%), 일반국민(30%)’ 본경선 룰도 이 전 최고위원에게 크게 불리해 보이지 않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일반국민에서 51%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는데, 당원(31%) 지지율도 다른 후보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32%로 가장 높은 당원 지지율을 보인 나 전 의원과 비교해 불과 1%p 차이다. 반면 나 전 의원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26%를 얻어 이 전 최고위원보다 25%p나 낮았다.

    직전 원내대표를 하며 4.7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주 의원은 당원 20%, 일반국민 9%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고, 홍 의원은 당원과 일반국민에 각 5%, 조 의원은 당원 6%, 일반국민 3%였다.

    여론조사기관 두 곳에서 실시한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6~27일 이틀간 당원과 일반국민 각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반영 비율은 당원 50%, 일반국민 50%였다.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국민의 조사 대상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본선에 진출한 5명의 후보는 2주 간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등을 한 후 다음달 9~10일 본경선으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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