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 당에 필요한 후속조치 취할 것
        2008년 02월 04일 09: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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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일 임시 당대회에 제출한 심상정 비대위 혁신안이 부결된 이후 심상정 비대위는 어떤 행보를 보일까.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고, 심 대표도 그동안 일관되게 밝힌 것처럼 사퇴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3일 당 대회 안건 부결 직후 가진 심야 회의에서 향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4일 오전 11시 대책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이 회의 결과는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4일 “비대위가 그 동안 일관되게 말해온 것처럼 이날 결과에 따라 사퇴로 마무리를 지을 것”이라며 “당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빠짐없이 마무리해서 당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퇴 이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련된 얘기까지는 나가지 않았다. 시간을 갖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실제로 여러 가지 검토할 부분들이 많다. 특히 심 대표의 경우 특정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진보 진영 전체의 진로를 고민할 수밖에 없으며 지금 그 고민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진보 진영의 어른들을 비롯 주변 사람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회찬, 단병호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과의 공동보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분들도 각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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