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영국 “K-방역 정치적
    활용···백신 구매 안일해”
    "백신 확보 제자리걸음, 국민 불안"
        2021년 04월 19일 01: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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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백신 수급 불안 상황과 관련해 “초기의 K-방역 성과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라 정작 백신 구매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안일함을 낳았다”고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다.

    여영국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으로 코로나19 대응수단의 전환이 절실한 때”라며 “그러나 정부의 백신 확보는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정부가 계획한 11월 집단면역 도달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백신 수급 불안 사태의 1차 원인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라며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쳐 불리한 계약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치료제 개발에 과도한 기대를 부추겼던 것도 K-방역의 정치적 활용을 이어가기 위한 정치적 수사였다”며 “자신만만했던 과거가 발목 잡는 일이 백신 수급에서도 재연된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백신) 공급 시기를 포함해 백신 공급계약 내용을 공개하고, 수급 차질과 관련해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응당 조치하고, 공급사 측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단호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속도가 포함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백신 추가 확보 방안, 면역 효율성 증대 방안, 백신 접종 수용률을 높일 방안 등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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