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부대표 박창진 당선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설혜영 후보에 승리
        2021년 03월 29일 06: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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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부대표 보궐선거 결선에서 박창진 후보가 당선됐다.

    정의당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 회의실에서 ‘정의당 부대표 선거 결선 결과발표 및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박창진 후보가 54.04%(5846표)의 득표율을 기록, 45.96%(4971표)에 그친 설혜영 후보를 누르고 새 부대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전체 선거인단 2만3208명 중 1만1271명이 참여해 48.57%로 집계됐다.

    이번 부대표 선출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 2위를 차지한 박창진·설혜영 후보에 대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보고대회 캡처

    박창진 새 부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지금은 메마른 건기일지도 모를 정의당에 좀 더 비옥한 비가 온다면 그 물을 저 끝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하마 같은 정의당의 부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대표는 “무너지는 노동을 지키고, 일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을 대변하고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는 정치, 수많은 을들과 연대하는 진보정치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며 “이 다짐은 현재 이 자리에 와 있는 모든 당대표단 일원들의 마음일 것”이라고도 했다.

    낙선한 설혜영 후보는 “박창진 당선인이 당에 보여준 열정과 애정을 알기 때문에 당에 큰 역할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정의당 당원이라는 자부심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다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의당의 지방의원으로서의 앞으로 소임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영국 대표는 “박창진 부대표 당선인은 워낙 국민적 인지도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 좋은 이미지가 당이 위기에서 살아나고 당을 국민 속으로 가져가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당 대표단은) 한국사회에 정의당의 존재 가치를 세우고 한국정치 새 판을 짜는 기틀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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