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 외
        2021년 03월 27일 08: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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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

    김인희 (지은이) / 푸른역사

    중국의 막무가내가 심상치 않다.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이웃 나라, 외국 문화에 대해 시비를 걸고 우기다 못해 윽박지르기까지 한다. 우리나라의 김치와 한복이 자기네 것이라 주장한 것이 최근의 일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BTS의 밴플리트상 수상소감이나 가수 이효리가 예능프로에서 언급한 예명 ‘마오’를 두고 벌떼 같이 들고 일어선 것도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2019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을 겨냥해서는 “해방군 있다”라는 낙서가 서울 대학가에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은 중국에서 오랜 시간 공부한 인류학자가 2000년대 이후 더욱 기승을 부리는 중국 특유의 애국주의 현상을 두루 살핀 뒤 그 뿌리와 배경을 차분하게 분석한 책이다. 중국의 ‘행패’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가치가 적지 않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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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시라이 사토시 (지은이),오시연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

    우리는 모두 자본주의 세상에 산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자본주의의 법칙에 따라 돈을 벌고 인생을 설계한다. 그런데 가끔씩은 그 자본주의가 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이 냉혹하고도 이상한 법칙은 어디서 왔는가, 그런 법칙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이 세상은 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은 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어본 사람, 다시 말해 자본주의 세상에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인류가 만들고 거쳐온 수많은 다른 경제·사회 체제들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또한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일이 필요하다.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은 『자본론』을 통해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자본주의의 구조와 원리를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어떻게 해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고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지 그 힌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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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당신들만 옳고 우리는 틀린가?> – 인간과 사회를 사유하기 위한 새로운 철학입문

    다케다 세이지 (지은이),박성관 (옮긴이) / 이비

    다양한 사고가 공존하는 듯하지만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선을 긋고 증오하고 배제하는 것이 일상인 시대, 다양한 이념과 다양한 세계 해석들, 상대주의 속에서 의미와 가치의 질서는 무엇에 의해 공유 가능한 것으로 될 수 있을까? 힘의 논리를 이성과 의지로 이겨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에둘러 가는 길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현대 사회가 만들어내는 모순과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철학, 보편 인식의 회복에 있다고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철학사의 오래된 난문인 고르기아스의 존재, 언어, 인식의 수수께끼에서 시작해 칸트, 헤겔을 거쳐 니체와 후설을 중심으로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어떻게 확신에 이르는지 인식 문제의 해명과 더불어 존재와 언어를 둘러싼 논쟁을 풀어내면서 인문 사회 영역에서 보편 인식의 가능성을 사유한다. 단순히 철학만을 이야기하고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철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으며 철학과 사회를 연결하고 현대의 사상들, 사회이론, 정치철학을 읽어내면서 그 사유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인간에게 사회란 무엇인지, 사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물으며 우리에게 어떤 철학과 사유가 필요한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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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망과 파국> – 나는 환경책을 읽었다

    최성각 (지은이) / 동녘

    환경운동하는 작가 최성각의 환경책 서평집.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이후 11년 만에 펴내는 환경책 독서잡문집이다. 팬데믹 시대, 저자는 “환경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환경책은 무거워 보이지만 우리가 찾으려고 들면 그 안에서 인간의 위대성에 대한 믿음과 감동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기후위기 시대, 환경책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은 고전인 소로우의 책부터 평생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권정생, 2000년에 세상을 떠난 녹색평론의 발행인 김종철, 코로나19로 사망한 소설가 루이스 세풀베다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 읽는 의미를 더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은 파멸을 재촉하는 능력만큼이나 겸손과 다른 생명체들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하고 공생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며, 지금 팬데믹 극복을 위해 우리가 그 ‘힘’을 발휘할 때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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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첫 주식 공부> – 경제활동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이완배 (지은이)북트리거

    청소년에게 주식 투자는 이제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2030세대뿐만 아니라 주식에 뛰어드는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 주식을 모르면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이 될 것만 같다. 하지만 이제껏 관심이 없던 이들은 수많은 숫자와 복잡한 그래프가 난무하는 주식 데이터 앞에서 그저 막막해질 뿐이다. 주식, 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종합 일간지에서 오랫동안 증권 담당 기자로 일했던 이완배 기자는 너무나 기초적이어서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주식에 대한 지식을 청소년과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주식회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증권시장은 어디에 있을까?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은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가 할 법한 질문에 차근차근 답하며 주식의 작동 원리를 기초부터 알려 준다. 상장, 배당,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암호 같은 주식 용어를 살펴보는가 하면, 주식 차트 읽는 법도 전수한다. 그뿐만 아니라 주주 제일주의가 낳은 부작용 및 작전 세력의 주가 조작 등 주식시장의 어두운 그림자를 함께 짚으며 주식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우리 사회를 어떤 위험에 빠트리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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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 – 시골빵집 타루마리와 이우학교 대담집

    와타나베 이타루,와타나베 마리코,우경윤,김철원 (지은이),정문주 (옮긴이) / 우주소년

    일본 시골빵집 ‘타루마리’와 한국의 대안형 혁신학교 ‘이우학교’가 만나 교육을 비롯한 정치, 사회, 경제를 비롯해 삶과 미래 등을 주제로 더 나은 삶의 방향을 모색해 본 좌담집이다. ‘타루마리’는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와 그의 부인 와타나베 마리코가 함께 운영하는 시골 빵집의 이름이다.

    천연균을 직접 채취해 발효한 효모로 빵을 굽고 맥주를 만드는 ‘타루마리’는 단순한 빵집을 넘어 쇠락한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에서도 밝혔듯이 저자 부부는 폭주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좌담에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이후 더욱 깊어지고 확장된 타루마리의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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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지키는 법 내가 고치는 법> – 청소년을 위한 법 설명서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지은이),강정은,김희진 (감수) / 교육공동체벗

    가상의 사례를 구성해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다룬다. 사례들은 가정, 보호, 교육, 노동, 정치 다섯 가지 키워드로 나뉜다. 관련한 판례,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례 등을 통해 현실에서 법이 어떻게 집행되거나 해석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결정할 때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있다. 지금 청소년을 둘러싼 법이라는 울타리는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유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이 사회에서 청소년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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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의 모험> – 철학자 이진경이 만난 천년의 수학

    이진경 (지은이) / 생각을말하다

     

    1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근대 과학혁명의 기초를 세운 수학자들의 위대한 발견과 도전을 다룬다. 운동에서 법칙을 발견하고 수학의 계산가능성을 확장한 미적분으로부터 수학의 개념을 파생.변환하면서 확립된 해석학, 기하학, 집합론에 이르기까지 수학사를 바꾼 발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수학자들의 극한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나아가는지도 볼 수 있다.

    철학자 이진경은 수학을 가지고 논다. 캘큘러스 박사와 메피스토가 영혼을 걸고 내기를 해서 탄생한 미적분학, 비유클리드기하학의 세계를 여행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를 대담하게 극화한 프렌지오 감옥 탈출 이야기 등 역동적이고 반전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화, 소설, 희곡, 시나리오, 편지 등 형식을 넘나드는 글쓰기로 보통 사람들도 충분히 접근 가능한 수학으로 변주했다. 수학사의 주요 장면 장면이 재미있는 시트콤이 되었다가 촌극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진리 퀴즈로 독자의 사고력을 시험한다. 기구한 수학자의 인생 드라마도 펼쳐진다. 난해하기 그지없는 이론, 공포스러운 공식이 유머 가득한 생생한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이야기에는 뼈때리는 철학적 사유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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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서 놀아요!> –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자연 탐험 | 북극곰 궁금해 11

    캐서린 아드 (지은이),카를라 맥레이 (그림),황유진 (옮긴이),폴리 자먼 / 북극곰

    자연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가까이 다가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 탐험가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을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만지고 냄새 맡도록 말이다. 나무를 타고 구름을 바라보고 동물 발자국을 따라가고 바깥 놀이를 즐겨 보자.

    이 책에는 자연을 탐험하고 싶은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재미있고 간단한 활동들이 담겨 있다. <자연에서 놀아요!>는 어린이들이 밖에 나가 놀면서 자연 환경과 동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을 탐구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돕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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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리, 어떡해!>

    토니 퍼실 (지은이),이순영 (옮긴이) / 북극곰

    “어, 안녕. 어두컴컴한 곳에서 혼자 뭐 하는 건지 궁금할 거야. 물건들을 잔뜩 챙기면서 말이야. 오늘 밤에 도망가려는 것 같다고? 그래, 맞아. 왜냐고? 흠… 얘기가 좀 길어. 궁금하다면 들려줄게. 그나저나 내 이름은 루리야. 루리라고 불렸지. 그런데 지금은 뭐라고 불리냐면….”

    귀여운 치와와 강아지가 바닥에 보자기를 펼쳐놓고 짐을 싸고 있습니다. 보자기 안에는 루리라는 이름이 적힌 밥그릇과 뼈다귀와 가족사진이 보입니다. 맞습니다. 루리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지금 짐을 싸서 가출을 하려고 합니다. 어째서 이 작고 귀여운 강아지는 가출을 감행하려는 걸까요? 가족사진을 가지고 가는 걸 보면 분명 여전히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강아지입니다. 그런데 왜 집을 나가려는 걸까요? 도대체 왜?

    전설의 애니메이터 토니 퍼실이 만든, 유쾌하고 감동적인 그림책

    토니 퍼실은 지난 20여 년 동안 장편 만화 영화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만들어왔습니다. 처음 15년 동안은 연필로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인어공주」, 「라이언 킹」, 「아이언 자이언트」 등의 작품에 참여했습니다. 그 후 퍼실은 픽사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월-E」,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인크레더블」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퍼실은 애니메이터로서 갈고 닦은, 캐릭터와 드라마를 다루는 솜씨로 유쾌하고 감동적인 그림책 『루리, 어떡해!』를 완성했습니다.

    작가의 체험 – 두 명의 아이, 두 마리 치와와

    실제로 퍼실은 아내와 엘리와 엘리노어라는 두 자녀 그리고 페드로와 칼루아라는 두 마리 치와와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습니다. 도시에 사는 젊은 부부가 치와와를 기르며 겪는 훈훈한 드라마인 『루리, 어떡해!』는 작가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탄생한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가족을 맞는 일은 너무나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언제나 진통이 따릅니다. 퍼실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임신 그리고 형제, 자매 또는 남매가 된다는 것

    지금 강아지 루리의 삶은 완벽합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엄마의 배가 불러 옵니다. 엄마는 입덧을 시작하고 한 식탁, 한 침대를 쓰던 루리는 따로 밥을 먹고 따로 잠을 자게 됩니다. 우리는 이 책을 보면서 임신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를 가감 없이 목격하게 됩니다. 더불어 새로운 형제나 자매를 갖는다는 일에 대해 헤아려봅니다. 모든 새로운 경험은 낯설고 두렵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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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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