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거국내각 불참 상식 밖"
        2006년 11월 10일 01: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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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이 거국중립내각 구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쟁점화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김근태 의장은 10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바로 그저께 중립적 관리내각을 주장해 논쟁을 촉발시킨 한나라당이, 어제는 중립내각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상식 밖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이어 "한나라당이나 우리당의 일부 의원들이 제안한 내용과 청와대가 발표한 내용은 대화와 타협의 국정운영을 복원하자는 점에서 취지가 비슷하다"며 "진정으로 중립내각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요구하는 방식보다는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의논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립내각 구성을 통해 국정책임을 공유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국정운영을 존중할 것인지 선택은 둘 가운데 하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이 질문에 진실하게 대답해야할 시점"이라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장영달 자문위원장도 "야당이 국가가 파탄 나야 내년 대선에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해서 국가가 올바로 가는 길에 도움을 요청해도 돕지 않게 되면 그 야당은 대한민국의 야당이라고 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이 진심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립내각, 관리내각을 강조했다고 한다면, 주저없이 본인들이 요구했던 중립내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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