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외
        2021년 03월 13일 02: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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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D. H. 콜 (지은이),장석준 (옮긴이) / 좁쌀한알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세계 곳곳에서 신자유주의, 더 나아가 후기 자본주의 전반을 극복할 이념-노선으로 주목받는 ‘민주적 사회주의’의 시각에서 콜을 비롯한 지난 세기 산업민주주의 논의의 의의를 짚고자 한다.

    민주적 사회주의는 ‘사회주의’를 좁은 정치 영역을 넘어선 민주주의의 전반적 확대로 이해한다. 민주주의가 확대돼야 할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시급한 영역은 바로 생산 현장이다. 이곳이 이제껏 민주주의 출입 금지 구역이었기에 자본주의 질서가 그 숱한 역사적 부침에도 불구하고 강력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민주적 사회주의는 반드시 자신의 필수 구성요소로서 산업민주주의의 지향과 실현 전략을 동반해야 한다.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같은 저작이 발굴되고 탐독돼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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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식들> – 문학도 사회도 문제는 형식이다

    캐롤라인 레빈 (지은이),백준걸,황수경 (엮은이) / 앨피

    문학과 문화를 정치·사회·역사의 맥락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이는 오랫동안 문학비평과 문화이론의 첨예한 쟁점이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레빈은 형식, 즉 전체·리듬·계층질서·네트워크에서 문학과 사회, 예술과 정치,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접점을 찾는다. 미학적 질서이든 사회적 질서이든 세상은 모두 형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빈이 말하는 형식은 폐쇄적 전체도 억압적 질서도 아니다. 형식은 수많은 형태와 패턴과 배열들이 중첩하고 충돌하면서 펼쳐지는 복잡한 사회적 풍경이다.

    이 책은 어떻게 세상을 좀 더 정의롭게 만들 것인가 하는 고민을 담고 있다. 젠더 불평등, 계급적 질서, 부의 재분배, 가치의 서열화…. 불의를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 형식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신역사주의, 마르크스주의, 해체주의를 넘어, 형식의 중첩과 충돌에서 급진적 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레빈은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주디스 버틀러, 레이먼드 윌리엄스, 가야트리 스피박, 프랑코 모레티, 자크 랑시에르, 브루노 라투어를 새롭게 읽고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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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다 칸타빌레> – ‘가다’ 없는 청년의 ‘간지’ 폭발 노가다 판 이야기

    송주홍 (지은이) / 시대의창

     

    ‘근로자’가 아니라 차라리 ‘노가다꾼’이라고 불러달라는 한 청년이 있다. 그는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한답시고 노가다 판에 호기롭게 뛰어들었다. 어느 새벽, 조심스레 인력사무소의 문을 두드린 그는 앞으로 맞닥뜨릴 새로운 세계를 직감했을까? ‘인생의 막장’이라고만 여겼을 뿐, 자신의 업이라고는 생각지 못한 세계에서 그는 뜻밖의 경험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괴롭히던 고통을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다. 피부를 타고 흐르는 땀은 무엇보다 정직하니까.

    여기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사장 잡부로 일하다가 어엿한 목수가 되기까지, 한 청년이 현장에서 겪은 일들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중력을 이겨내고 압력과 싸우는 나날을 ‘청년’ 특유의 발칙함과 ‘목수’ 특유의 꼼꼼함으로 엮었다. 삶이 조금이라도 지루하다거나, 무언가 막힌 듯 가슴이 답답하다면, 현장을 생생하고 발랄하게 기록한 청년 목수의 이 책이 ‘바라시'(해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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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내 이름은 유튜브!> – 알고 할래, 그냥 할래?

    금준경 (지은이) / 북트리거

    유튜브는 10대 청소년들에게 특정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서 일상 그 자체가 되었다. 학습뿐 아니라 음식, 게임, 음악, 뷰티 등 청소년의 일상 전반에서 유튜브를 빼 놓고 뭔가 말하기는 어렵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청소년도 나날이 늘고 있고, 바로 지금 학생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청소년도 많다. 이렇게 청소년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매체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튜브 자체에 대한 연구나 가이드는 한참 부족한 실정이다.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미디어 전문지 기자로 일하며 뉴미디어 시대를 분석하는 글을 써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청소년 눈높이로 유튜브 실전 TIP들을 전수한다. 유튜브 시장의 원리와 기초적인 시스템을 가장 최신의 사례들을 통해 풀어내어 재밌게 읽힐 뿐 아니라, 개인의 취미에 그치지 않고 사회에 널리 영향을 끼치는 공익적 측면도 짚어 주어서 청소년 뉴미디어 교육의 좋은 교재로 쓰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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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

    김성태 (지은이) / 이지북

    자기주도학습이라는 키워드가 대한민국 교육계에 등장한 지 20년. 이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을 모르는 학부모, 교사, 아이들은 없다. 특히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교육 시장과 사교육 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상위권과 하위권 간 학습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주도학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인지과학과 학습심리에 집중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교육학자이자 학습심리연구소 에이블에듀케이션 대표로서 사교육 최전방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교육 전문가 김성태는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에서 이에 대해 “사실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아이는 상위 0.1%에 불과하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을 강요하는 건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패배감만 심어주는 역효과가 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주도학습의 본질적인 한계라기보다는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잘못된 오해 때문이다. OECD가 DeSeCo와 EDUCATION 2030 프로젝트에서 선언했듯, 4차산업혁명 시대를 끌어갈 인재는 분명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오해를 바로잡고 청소년기에 가능한 자기주도학습, 즉 자기조절학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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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좋은 날>

    다니엘 네스켄스 (지은이),미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김정하 (옮긴이) / 봄볕

    우리를 넘나드는 호랑이와 고양이의 우정을 그리면서 자유를 꿈꾸는 그림책이다. 유머와 환상적인 이야기를 잘 그려내는 다니엘 네스켄스의 글에, 마법을 작품에 잘 풀어내는 미렌 아시아인 로라가 만나 스페인 작가들답게, 라틴풍의 판타지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호랑이의 동물원 탈출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일지라도 판타지 안에서는 꿈꿀 수 있지 않냐고 작가들은 말하고 있다. 꿈을 꿀 수 있는 이에게만 새로운 모험과 자유가 주어질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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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 같은 안녕>

    아멜리 자보·코린느 위크·오로르 푸메·샤를린 왁스웨일레(지은이)아니크 마송(그림)명혜권(옮긴이)/북극곰

    이별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햇살처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

    “제 이름은 파랑이에요. 저는 한 발로 서서 돌기랑 곤충 잡기를 좋아해요. 좋아하는 음식이요? 당연히 구운 모기죠. 그리고 엄마가 따뜻하게 안아 주는 거랑 아빠가 함께 놀아 주는 수요일 오후를 좋아해요. 저는 추운 겨울이랑 할머니가 아픈 거, 구구단 외우기… 무엇보다 슬픈 게 정말 싫어요!”

    하지만 수요일 아침, 파랑이에게 슬픈 일들이 몰려옵니다. 아침을 먹는데 엄마 아빠의 눈이 빨개집니다. 파랑이는 겁이 나서 산딸기 주스를 반이나 남겼습니다. 오후에는 아빠 대신 단이 아저씨가 파랑이를 데리러 학교에 왔습니다. 저녁이 되어도 아빠는 집에 오지 않습니다. 그제야 엄마가 말해 줍니다. 이제도 할머니가 아프다고. 아빠가 할머니와 함께 있다고. 그리고 엄마는 최고로 무서운 소식을 전해 줍니다. 의사 선생님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할머니 병을 고칠 수 없다는 겁니다. 파랑이는 정말 할머니와 영영 헤어져야 할까요?

    이별에 관한 첫 번째 감동 그림책

    오늘도 누군가 태어납니다. 누군가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누구나 태어나고 만나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다가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지게 됩니다. 떠난 이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남겨진 이들의 마음은 또 오죽할까요. 우리는 별일 없이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지요. 『햇살 같은 안녕』은 사랑하는 이제도 할머니와 처음 이별에 직면한 어린이 파랑이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이별과 애도의 감정과 방법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슬픈 걸 너무너무 싫어하는 파랑이에게 어느 날 슬픔이 몰려옵니다. 엄마와 아빠가 슬퍼하는 모습만 봐도 파랑이는 입맛을 잃어버립니다. 무엇보다 슬픈 것은 바로 이제도 할머니가 아프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장 슬픈 사실은 이제 할머니의 병을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낫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얘기를 병원에서 듣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도 전문 심리학자들이 쓴 이야기

    아멜리 자보, 코린느 위크, 오로르 푸메, 샤를린 왁스웨일레는 벨기에 리에주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애도 전문 심리학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질병이나 죽음에 마주한 어린이를 도울 방법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_코린느 위크, 『햇살 같은 안녕』의 작가/애도 전문 심리학자

    이들은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의 가족 가운데 특히 어린이들이 가족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애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햇살 같은 안녕』은 사랑하는 이제도 할머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파랑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독여줍니다. 할머니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절망하고 병문안을 가고 추억을 쌓는 과정을 통해 파랑이와 이제도 할머니는 햇살 같은 이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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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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